고용부, 사회적기업 74개사 신규 인증…2518개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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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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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4만8000명 고용 창출
10명 중 6명이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고용노동부는 올해 두 번째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74개소를 사회적기업으로 새로 인증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2518개소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게 된다.

이들 사회적기업이 고용한 노동자는 4만8495명이며, 이 가운데 장애인·고령자·경력단절여성 등 2만9195명(60.2%)이 취약계층 노동자다.

전체 사회적기업 중 일자리제공형이 10곳 중 6곳을 넘는다. 일자리제공형은 주된 목적을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취약계층 30% 이상 고용)하는 것으로 정하고 있다.

이번에 인증된 사회적기업 중 ‘러블리페이퍼’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노동환경과 사회인식 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폐지수집 어르신에게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폐지를 매입하고, 매입한 폐지로 미술 재료인 화포를 제조·판매한다. 제작된 화포는 지역 작가들의 재능 기부를 담아 예술작품으로 재창조하도록 한다. 판매수익 일부를 어르신들의 생활 지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주식회사 29일’은 반값 생리대를 생산하는 업체다. 반값 생리대를 생산하고 제공해 취약계층 등 여성 소비자 권익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유통비용을 절감해 기존 생리대의 절반 가격으로 제조하고, 취약계층에는 생리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개 대학교 십시일밥협동조합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약 2만27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생리대를 보급했다.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자치단체에 설치된 권역별 통합 지원 기관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주식회사 29일’은 반값 생리대를 생산하고 제공해 취약계층 등 여성 소비자 권익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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