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 추가 발생...최근 8일 63명·누적 9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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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7.04. 오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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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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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곡중앙교회 신도 4명 확진...감염 확산 우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현황 및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96명으로 늘었다. 이 중 63명은 지난 6월 27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다.

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늦게 부터 이날 오전까지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구 노인요양시설 CCC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인 90대 여성(광주 91번 확진자), 북구 일곡중앙교회 예배참석자인 광산구 거주 50대 여성(광주 93번 확진자)·북구 거주 60대 여성(광주 93번 확진자)·북구 거주 50대 여성(광주 95번 확진자)·북구 거주 40대 여성(광주 96번 확진자)이다. 이들은 상당수가 몸살이나 근육통 증세를 보였다.
장성군 진원면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은 광주 첨단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9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지난달 말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초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일곡중앙교회는 광주 92번 확진자 외에도 전북 고창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지난달 27일 오후 8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교회 내 당구장을 이용했고,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예배 참석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교회 예배당이 800명 규모이고, 고창 거주 60대 남성이 두차례 예배에 참석해 전수검사 대상은 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난 6월 27일과 28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은 빠짐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이날까지 8일 사이 6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가 분류한 감염 경로별로는 광륵사 6명, 금양오피스텔 14명, 제주여행모임 및 해피뷰병원 6명, 광주사랑교회 15명, 아가페실버센터 7명, 한울요양원(아가페실버센터 요양보호사 연관) 5명, SKJ병원(금양오피스텔 확진자 연관) 2명, 푸른꿈작은도서관(공익형 노인일자리) 1명, 일곡중앙교회 4명, 감염원 불명 2명, 해외 유입 1명 등이다.

날짜별로는 6월 27일 4명,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7월 1일 22명, 2일 6명, 3일 8명, 4일 오전 9시 현재 4명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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