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 협상중단 고려' 언급에 靑 "어떤 상황서도 재개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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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3.15.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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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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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면밀히 주시…최선희 발언만으로는 현 상황 판단할 수 없어"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일 새벽(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북측 대표단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전날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3.1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15일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정부는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또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메시지를 통해 "최 부상의 발언만으로는 현 상황을 판단할 수 없다"면서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부상은 이날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부상은 "미국은 지난달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황금 같은 기회를 날렸다"고 말하고, 미국과 협상을 지속할지,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중단 상태를 유지할지 등을 곧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부상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향후 행동계획을 담은 공식성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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