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NXC, 유럽 암호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 인수 완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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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0.30.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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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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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소재 자회사 NXMH, 80% 지분인수 계약서명
코드리 CEO 10% 지분보유 독립경영…판테라도 6% 유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 대표 게임업체인 넥슨의 지주회사인 엔엑스씨(NXC)가 유럽내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Bitstamp) 인수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엔엑스씨가 소유하고 있고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투자회사인 NXMH는 비트스탬프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협상을 마무리하고 공식 계약서에 서명했다. NXMH는 비트스탬프 지분 80%를 확보했다. 다만 NXMH가 얼마에 비트스탬프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지난 2016년 기준으로 비트스탬프의 기업가치는 6000만달러(약 685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비트스탬프를 지원해온 판테라캐피털는 여전히 이 거래소 지분 6%를 유지하기로 했고, 네익 코드리 비트스탬프 최고경영자(CEO)는 10%에 이르는 소수 지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회사 경영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스탬프는 앞으로도 독립적으로 경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다미안 멀렉 비트스탬프 공동 창업주는 보유 지분 30%를 매각했다.

앞서 지난 4월 엔엑스씨의 비트스탬프 인수는 소식통을 통해 전해진 바 있고 당시 보도했던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엔엑스씨의 인수 가격은 3억5000만달러(원화 약 3965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었다. 엔엑스씨는 지난해 9월 한국 거래소 코빗 지분 65%를 913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날 코드리 CEO는 코인데스크측에 “(이번 매각에도 불구하고) 우리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에는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라며 비트스탬프는 기존 발전 로드맵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당분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NXMH측도 협상 과정에서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스탬프는 코인마켓캡이 산정한 최근 24시간 거래대금 기준으로 세계 47위에 랭크된 암호화폐 거래소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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