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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우린 긍정돌! 기약없던 데뷔, 이 꽉물고 버텼다”(인터뷰)


[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자, 여기 고난과 역경 마저 긍정으로 바꿔버리는 청년들이 있다. 긍정의 기운을 한껏 몰아 돌아온 아이돌, 인피니트(INFINITE).

반듯하게 인사를 하고 사진 촬영에 들어간 7명의 청년들은 이른 오전 시간이라 피곤할 법도 한데, 농담을 주고받으며 가벼운 장난치는 등 서로의 분위기를 밝게 리드했다.

‘BTD’(Before The Dawn)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피니트는 최근 상큼한 봄내음이 가득한 새 싱글 ‘낫씽오버’(Nothing’s Over)를 들고 나왔다. 모노톤 의상에 카리스마를 빛내던 인피니트가 무게감을 벗고, 파스텔톤 의상만큼이나 환한 미소로 컴백하자 팬들은 뜨겁게 반기는 모습이다. 

“이번 노래는 봄의, 봄에 의한, 봄을 위한 노래에요. 시즌감을 물씬 담은 노래라 팬들이 좋아해주는 것 같아요.”(동우)

“다들 밝은 모습이 잘 어울려요. 팬들이 이번 콘셉트를 좋아해주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드려요. 이렇게 반응이 좋을지 몰랐어요. 의외라서 더욱 기뻤죠.”(성규)

♪ 긍정 하나. "기약 없던 데뷔, 이 꽉 물고 버티기"

“연습생 시절에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기약이 없다는 게 힘들었죠. 열심히 해도 데뷔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었어요. 같이 생활하는 친구들이 같은 팀이 될 수 있고 경쟁자인거죠. 형 동생했던 사람들이 못 버티고 나가는 걸 보면 가슴이 아프고 힘들었어요. 그게 적응이 안됐어요.”(성규)

여느 기획사의 연습생들처럼 인피니트 또한 데뷔 시기가 딱히 정해지지 않아 쉽지 않은 시간은 보내야만 했다. 특히 체력과의 싸움과 집이 지방인 멤버들은 연습실과 먼 이동거리.

집이 서울이나 경기도인 멤버들은 어느 정도 괜찮지만 부산, 광주, 전주인 멤버들은 수없이 연습실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광주가 집인 막내 성종은 가수데뷔를 위해 17살, 고등학교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 생활을 했고 그래서 혼자 눈물도 많이 흘렸다.

아직 19살인 성종이에게 우현은 “형들도 부모님을 잘 만나지 못하고 연습도 늦게 끝나 집에 못가는 것에 대해 힘들어하는데 막내 성종이가 잘 버텨줘서 기특하다”고 칭찬하며 힘을 불어넣어줬다.


연습실에서 잠을 자는 것뿐만 아니라 인피니트는 아침시간 ‘한강달리기’ 또한 힘들었다. 매일 아침 4.2km를 조깅하는 것이 아니라 전력질주 했다. 눈이 오는 날에도 한강이 얼어있을 정도의 한파 속에서도 뛰었다.

“날이 추워서 눈썹이 얼 정도였어요. 사장님이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해서 매일 한강을 전력질주 했어요. 한강달리기도 힘들었고 안무연습 때문에 관절이 아파서 병원에 가서 붕대로 싸매고 다시 연습했어요. 이 꽉 물고 버텼죠.”(성열)

“한강달리기 덕분에 체력이 좋아졌죠. 당시 정말 힘들었는데 동생들이 더 힘들어할까봐 힘들지 않은 척 했어요.”(우현)

이에 리더 성규가 사실 힘든 척을 좀 했다고 털어놓자 성열도 “성규형이 힘들어 할 때 같이 옆에 붙어서 힘들어하기도 했다”고 귀여운 고백을 하며 고생스러웠던 연습생 시절을 웃음으로 덮었다.

♪ 긍정 둘. "가족같은 멤버들 더 많이 사랑하기"

“퍼포먼스를 보면 우리 팀워크가 어떤지 알 수 있을 거예요.”(우현)

인피니트가 ‘군무종결자’라는 타이틀을 얻은 데는 한강달리기로 다져진 체력이 한몫 했지만 그보다 멤버들 간의 우애가 더욱 그것을 만들었다.

성규는 진지한 말투로 멤버들에 대한 사랑을 깊이 표현했다. “팬들한테는 미안하지만 팬들보다 멤버들을 더 사랑해요. 어쩔 수가 없어요. 개인 스케줄을 할 때는 동생들이 눈에 밟히고 뭔가 머리가 빠진 느낌이에요. 신경 안쓰고 열심히 해야 하지만 그 외로움은 상상하지 못할 정도죠.”

“처음 개인 스케줄 할 때는 잘 몰랐는데 이제는 혼자 나가면 형들이 있을 때랑 없을 때 차이가 커요. 형들이 없으면 어색하고 허전하죠. 형들이 있을 때 용기가 더 많이 나고 든든해요.”(성종)

7명의 남자가 모여서 지내는 만큼 싸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남자들은 싸우면서 우정을 쌓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들도 함께 숙소생활을 하며 다투기도 하고 서로의 문제점을 지적해주며 부족한 면을 채워나갔다. 인피니트에게서 끈끈한 우정을 느낄 수 있었던 이유다.

♪ 긍정 셋. "팬들에게 사랑 받은 만큼 보답하기"


데뷔 1년도 채 안됐지만 인피니트는 팬들이 보내주는 응원과 사랑이 고맙기만 하다. 특히나 음악프로그램 무대에서나 공연장에서 들리는 팬들의 응원소리는 긴장을 풀어주는 약이다.

“노래를 부르기 전에 긴장감이 극도로 달아오르는데 무대에 올라갔을 때 팬들이 응원해주면 긴장감이 확 사라져요. 바쁜 시간을 쪼개서 응원 와주셔서 고마워요. 정말 마냥 팬들이 좋아요. 여자친구 같아요. 예쁘고 사랑스럽죠.”(우현)

“팬들이 과분할 정도로 우리 곁을 지켜줘서 고마워요. 팬들이 많은 사랑을 준만큼 이를 갚기 위해서라도 더욱 멋진 모습, 좋은 모습만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요.”(성규)

인터뷰 말미 인피니트에게서 느낄 수 있던 건 이들이 그룹명처럼 발현되지 않은 무한함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긍정의 힘에서 비롯됐다는 것.

강하고 밝은 기운에서 무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인피니트가 또 어떤 모습과 퍼포먼스, 노래를 들려줄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사진 = 송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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