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데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 물을 이용하는 데 있어 감염 위험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영장에서는 감염 위험이 낮다고 봤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의학채널 '비온뒤'에 출연해 "수영장이나 사우나, 헬스장 등을 이용하는 건 괜찮다"며 "수영장 물은 보통 높은 수준의 염소로 소독돼 있어 바이러스가 즉시 사멸한다. 헬스장도 마찬가지로 땀으로는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사우나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60도 이상의 고온을 견디지 못하는 특성이 있어 습도가 높다고 해도 바이러스가 살아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다만 사우나 안에서 감염자와 직접 접촉한다면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다만 "걸릴 수 있는 것과 가지 말아야 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소독이 잘 돼 있는 수영장 물 속에서는 괜찮을 수 있으나 탈의실이나 사물함 등 시설을 이용할 때 코로나19 확진자의 분비물이 튀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1~2m 떨어진 사람에게까지 침이 튈 수 있고, 중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온도와 습도만 적절하면 최대 5일 동안 감염력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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