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국적 항공사 최초 ‘도착지 없는 비행’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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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9.10. 오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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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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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소재 위덕대학교 항공관광학과 학생 79명 대상
기내 이·착륙 준비, 기내 방송 등 체험 기회 제공
10일 에어부산의 ‘도착지없는 비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실습 비행체험에서 위덕대학교 항공관광학과 참가학생들이 기내 음료서비스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에어부산)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10일 국적 항공사 최초로 도착지 없이 국내 상공을 비행하다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도착지 없는 비행’을 첫 운항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북도에 소재한 위덕대학교 항공관광학과 학생 79명 대상으로 진행한다. 해당 항공편(BX8910)은 낮 12시 35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포항과 서울을 거쳐 광주와 제주 상공까지 운항한 후 오후 2시 35분에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오는 대한민국 순회 여정으로 운항한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에어부산 사옥 내 훈련시설 견학, 현직 캐빈(기내) 승무원 질의응답 시간과 실제 운항·캐빈승무원 합동 브리핑까지 참관한다. 이후 공항으로 이동해 체험 비행 항공편에 탑승해 기내 이·착륙 준비, 기내 방송, 각종 승객 서비스 체험 등 실제 캐빈승무원의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10일 에어부산의 ‘도착지없는 비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실습 비행체험에서 위덕대학교 항공관광학과 참가학생이 기내방송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안전 비행 체험을 위해 참여 인원을 대상으로 상시적 체온 측정과 기내 마스크·장갑 의무 착용, 거리두기 좌석 배치 등 엄격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체험 비행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실제 기내에서 진행하는 체험 실습을 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배움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되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비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항로뿐만 아니라 일본·대만 등의 근거리 국제 항로 운항도 고려하고 있다. 국제 항로로 상품이 구성되면 기내 면세품 판매까지 가능해 손님들의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10일 에어부산의 ‘도착지없는 비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실습 비행체험에서 위덕대학교 항공관광학과 참가학생이 기내방송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에어부산)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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