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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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0.02.28. 오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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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스프링 캠프에 참가한 추신수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사단에 합류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글을 쓰는 다일런 에르난데스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단문메시지)를 통해 추신수가 보라스를 새로운 에이전트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보라스는 '세 치 혀'로 메가톤급 계약을 이끌어 온 슈퍼 에이전트로 구단에는 '악마의 입', 선수들에게는 '천사의 입'으로 통한다.

박찬호(37.뉴욕 양키스)가 2002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텍사스로 이적할 무렵 에이전트를 맡아 5년간 6천500만달러라는 잭팟을 안겼던 보라스는 2000년에는 자유계약선수(FA) 알렉스 로드리게스(35.양키스)가 텍사스와 당시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인 10년간 2억5천200만달러에 계약하도록 다리를 놨다.

현지 언론은 올 시즌 이후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고 2013년이 끝나면 FA로 풀리는 추신수가 클리블랜드보다 재정적으로 넉넉한 구단과 장기 계약을 하려면 보라스와 같은 베테랑 에이전트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평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뛰면서 타율 0.300을 때리고 20홈런, 21도루를 기록하는 등 팔방미인의 기량을 선보인 추신수를 팀의 간판스타로 붙잡고자 최근 장기 계약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링 캠프에서 연습중인 추신수(왼쪽, AP=연합뉴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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