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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대체 불가 선수이다".
김한수 삼성 감독이 내야수 강한울에게 무한애정을 보이고 있다. 강한울 이야기만 나오면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그리고 "대체 불가 선수"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기를 살려줘야 한다"고 이유도 말한다. 그만큼 기량이 성장했다고 칭찬하는 것이다.
강한울은 개막 이후 5경기에 출전해 16타수 7안타 3타점 1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이 4할3푼8리이다. 팀내 타자 가운데 당당히 1위이다. 출루율도 1위이다. OPS가 8할7푼6리에 이른다. 방망이를 짧게 잡고 빠른 스윙으로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2루수 수비도 뛰어나다. 빠른 주력을 이용해 빠르게 빠져나가는 볼을 걷어냈다. 유격수 김상수와 호흡도 잘맞추고 있다. 2016시즌을 마치고 FA 최형우의 보상 선수로 KIA에서 이적할 때는 백업 요원이었다. 그러나 작년은 김상수, 올해는 손주인의 공백을 메우며 완전하게 삼성의 주전으로 뿌리를 내렸다.
김한수 감독은 "삼성에서 2년 째를 맞으면서 얼굴도 밝아졌고 머리 스타일도 세련되었다. 작년에 김상수가 빠졌을 때 강한울이 없었으면 우리 팀은 어떻게 됐을까 생각할 정도로 잘해주었다. 올해도 2루수로 잘하고 있다. 이제는 대체 불가 선수가 되었다"고 극찬했다.
특히 타격 성장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어엿한 3할 타자(.303)이다. 작년에 3할을 쳤다. KIA에 있을 때보다 훨씬 방망이가 잘 나온다. 투스트라이크를 먹으면 방망이를 짧게 잡고 승부를 한다. 한울이가 하위타순에서 잘해주고 있다. 하위타순이 잘하면 상위 타순으로 연결되면서 빅이닝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강한울 이야기를 할때는 얼굴이 유난히 밝아지는 이유를 묻자 "한울이의 기를 많이 살려줘야 한다"는 말로 답했다. 강한울이 이적 팀에 적응하느라 마음 고생도 했고, 팀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었으니 더욱 애정이 갈 수 밖에 없다. 감독의 무한애정 속에서 강한울이 힘찬 시동을 걸었다. /sunny@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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