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고강도 투기 근절 대책 마련…부동산 서서히 안정세"

입력
수정2021.03.22. 오후 5:06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면목 없지만, 부동산 투기 근절 힘 모아야 할 때"
"최근 부동산 시장 서서히 안정세로 접어들어"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각계의 의견을 들어 고강도 투기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겠다"며 "국회도 신속한 입법으로 뒷받침해달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로서는 매우 면목 없는 일이 되었지만, 우리 사회가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을 "오랫동안 누적된 관행과 부를 축적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청산하고 개혁하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아프더라도 더 나은 사회, 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로 가기 위해 어차피 건너야 할 강이고,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는 각오로 대처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LH 사태를 이유로 3기 신도시를 철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문 대통령은 "서민들을 위한 2·4 공급대책은 어떠한 경우에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거듭거듭 강조한다"고 했다.

또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이며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며 "그 추세를 이어가고 국민들의 주택공급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도록 후속입법과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손덕호 기자 hueyduck@chosunbiz.com]




▶네이버에서 '명품 경제뉴스' 조선비즈를 구독하세요
▶먹통 5G에 뿔난 소비자들, 이통사 상대로 집단소송
▶쿠팡, 한국판 아마존?…신중론 제기하는 美 월가


저작권자 ⓒ 조선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