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대선 출마 선언…"1년 내 개헌 끝내고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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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3.20.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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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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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인 이재오 공동대표가 '분권형 개헌 완수'를 기치로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0일) 동작동 국립현충원 앞에서 최병국 공동대표 등 당직자 120여 명과 함께 대선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분권형 개헌 등 5대 대개혁과제를 취임 후 1년 안에 완성하고 대통령직에서 사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내년 지방선거 때 대통령,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등 4대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겠다"며 "대통령이 5년 임기 중 4년을 국민께 돌려 드리면, 국회의원도 4년 임기 중 2년을 돌려 드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은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탄핵이며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에 대한 탄핵"이라며 "개헌, 행정구역 개편, 정부구조 혁신, 경제, 남북통일" 등 5대 대개혁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구체적 공약으로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와 '중대선거구제', '의원 수 100명 감축' 등을 제시했습니다.

남북통일 분야에서는 취임 1년 내 남북자유왕래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신 6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조약을 체결하고, 남북을 관통해 유럽까지 이어지는 3개 노선의 고속철도 추진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 대표는 청와대를 역대 대통령 기념관으로 바꾸고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기는 한편, 자신이 살고 있는 은평구 집을 대통령 관저로 삼아 지하철과 자전거로 가끔 출퇴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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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한 문준모 기자는 2010년 경력기자로 SBS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사회2부 사건팀, 편집1부를 거쳐 현재는 정치부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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