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손녀 측 법적 대응… "부모의 동의 없이 육성 공개하고 괴물로 몰아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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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1.22. 오전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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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쳐)

조선일보 사장 손녀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방정오 전무 측이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TV조선 방정오 대표이사 전무 측이 조선일보 사장 손녀의 갑질 녹취록이 앞서 MBC뉴스에서 최초 공개된 것에 대해 “미성년자인 아이의 부모가 동의하지도 않았는데 녹취록을 공개해 괴물로 몰아가는 것은 지나친 보도라고 생각한다.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차남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가족을 수행하던 김 씨가 제공한 일명 ‘조선일보 손녀 갑질 녹취록’을 매체 ‘미디어오늘’이 이날(21일) 공개해 사회적 파장이 크다.

조선일보 손녀의 녹취록은 5개의 짤막한 대화로 이루어져 있고 첫 번째 녹취록에는 김 씨와 조선일보 손녀와의 대화가 녹음되어 있지만 나머지는 모두 조선일보 손녀 혼자만의 발언을 담고 있다.

녹취록에는 방상훈 사장의 손녀이자 방정오 대표의 딸인 한 초등학생이 수행비서로 일했던 김 씨에게 “전에 있던 아저씨가 너 보단 더 나은 거 같아”라며 “네 엄마, 아빠가 널 교육을 잘못시켜서 이상했던 거야. 돈도 없어서 가난해서”라고 한 발언이 담겨 있다.

이와 더불어 조선일보 손녀는 “아저씨 죽으면 좋겠어. 죽어라”라는 폭언을 하기도 했다.

데일리안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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