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에이미 제기한 의혹 사실 아니다…녹취록 있다면 처벌 받겠다"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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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4.17.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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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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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에이미 제기한 의혹 사실 아니다"
공식 입장 발표
"프로포폴 무혐의 처분 받았다"
휘성 팬들 "소속사 분명한 입장 촉구"


[ 이미나 기자 ]
에이미 휘성


휘성이 에이미가 제기한 의혹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휘성 소속사 측은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라고 밝혔다.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면서 "당시 군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에이미는 16일 SNS를 통해 "잘못을 저질러 경찰서에 가게 됐을 때 '누구와 같이 했느냐'고 물어봐도 제 입에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제가 잡혀가기 전에 누군가에게 전화가 와 A가 '에이미가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 그 전에 에이미를 같이 만나서 성폭행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했다"고 A 군의 성폭행, 불법 촬영 공모 의혹을 제기했다.

또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군 복무 중에 전화를 해서 '나를 도와달라', '연예인 생활이 끝날수도 있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런 논란이 일자 일각에서는 A군이 가수 휘성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휘성 측의 공식입장 발표는 앞서 팬들이 의혹에 답변하라는 요청에 대한 화답의 의미로 분석된다.

휘성 팬들은 "휘성은 과거 수많은 명곡을 통해 대중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해 준 보석 같은 가수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뮤지션으로서의 본분을 충실히 하기를 많은 팬들은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한 현재 불거진 논란에 대해 휘성의 무관함을 팬들은 믿고 있으며,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지지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한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다음은 휘성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입니다.

지난 16일 SNS에서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습니다.

또한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 군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후 수면제 복용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았으나, 이 역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는 것 만으로도 당사자에게는 큰 고통이며, 이에 입장을 전하기까지 힘든 결정이었음을 말씀 드립니다. 지난 일로 인해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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