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도, 사망자도 팬데믹 이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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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1.09. 오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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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6만8천·1천300명에 달해…누적 사망자 8만명 육박

코로나19 3차 봉쇄 조치 탓에 인적 드문 런던의 번화가
(런던 AFP=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3차 봉쇄 조치를 취한 탓에 런던의 번화가인 리젠트 거리가 극히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차 봉쇄 조치로 학교와 비필수 점포들은 최소 6주일 동안 문을 닫게 됐다. jsmoon@yna.co.kr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 불능 상태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8천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5만2천618명) 대비 1만5천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대 규모다.

전날을 제외하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6만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일일 신규 사망자는 1천325명으로 지난해 4월 21일(1천224명)을 넘어서 사상 최다를 나타냈다.

전날(1천162명)보다도 150명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95만7천472명과 7만9천833명으로 300만명과 8만명선을 눈앞에 뒀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은 현재 코로나19 감염자 3명 중 1명은 무증상으로,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이를 퍼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가능한 한 집에 머물 것을 대중에 당부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결국 중대사건(major incident)을 선포했다.

중대사건은 대중에 심각한 위해나 안전 관련 위험이 제기될 수 있는 사건이나 상황을 의미한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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