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미국→일본→중국 순으로 외교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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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5.10. 오후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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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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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다 친서 "한일 간 장애를 제거하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오늘 주요국 외교 사절단을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순으로 접견했습니다. 미국과는 한미 동맹을, 일본과는 관계 개선을 심도 있게 이야기했는데, 이 일정에는 윤석열 정부 5년의 외교 구상도 함께 담겼다고 합니다.

이채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첫 번째 해외손님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 단장.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더글러스 엠호프 / 美 해리스 부통령 남편
"이렇게 멋진 새로운 집무실에서 맞아주셔서 감사하고 축하드립니다. (청와대 개방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그동안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습니다."

열흘 뒤 방한할 바이든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했습니다. 두 번째로 집무실에 들어온 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아, 장관님, 반갑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하야시 외무상을 통해 보낸 친서에서 "양국 간 현안의 본질적인 해결, 한일 간 장애를 제거하자"며 국내 강제징용 판결을 언급했습니다.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은 최측근인 왕치산 국가부주석을 특사로 보내 윤 대통령에게 중국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왕치산 / 中 국가부주석
"중한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원활한 소통을 유지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사절단에게는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자의 방한을 기대한다고 했고, 싱가포르 할리마 야콥 대통령과는 정상환담을 하며 취임 첫 날 30분 단위로, 숨가쁜 외교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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