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개발 분야 외에 서비스·비즈까지 함께 선발
개발 분야와 서비스/비즈 분야에서 선발하는 카카오의 이번 인턴십은 학력 및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이날부터 내달 6일 오전 11시까지 카카오 영입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개발 분야 지원자는 최대 2회까지 코딩테스트를 거치며, 서비스/비즈 분야는 서류 전형 과정에서 부여되는 사전 과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해당 과정 합격자는 인터뷰를 거쳐 6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두달 여간 인턴십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인턴십 과정 종료 후 과정 평가 및 인터뷰를 추가로 거쳐 카카오에 정규직으로 입사할 기회가 부여된다.
이번 인턴십은 처음으로 개발 분야 외에 서비스와 비즈 분야까지 모집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인 세자릿 수로 이뤄진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번 인턴십 공채 준비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산업 특성에 걸맞은 다변적인 사고와 가치관, 톡톡 튀는 이성과 감성 등을 두루 갖춘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을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다.
서비스/비즈 분야의 인턴십은 모집 과정에서 세부 직무 구분 없이 선발하는 이색 채용 요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비스기획, UX/디자인, 비즈니스 등 직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종합적 경험과 사고의 중요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인턴십 수행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직무를 판단하는 기회를 부여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카카오는 서비스/비즈 분야 인턴십을 기획, 운영하기 위해 지난 3월 초 최고경영자(CEO) 직속 특별 전담 TF를 구성, 사전 과제 출제는 물론, 면접 심사 항목, 평가 가이드 등 인턴십 과정 전반을 준비하고 있다.
인사 담당 부서에서 채용을 주도하는 보통의 기업과 달리 서비스 기획, 디자인 등 다양한 업무 담당자 10여명으로 TF를 조직해 눈에 띈다. 또 자유로운 표현과 소통에 익숙한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들이 주축을 이룬 것도 특이점이다.
TF를 이끌고 있는 황유지 팀장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진정성 있게 깊은 고민을 해본 경험을 가진 사람, ‘카카오’라는 플레이 그라운드(운동장)에서 세상을 바꿀 서비스를 기획하고 이끌어갈 슈퍼루키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김정우 전략인사실장은 "올해 카카오톡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카카오의 넥스트를 함께 준비하며 호흡해 갈 ‘디지털 네이티브’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며 "모집 분야를 확대해 선발하는 이번 인턴십을 통해 자율과 책임, 수평 등 카카오만의 생동감 넘치는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알렸다.
한편 카카오는 인턴십 도전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을 위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채널 ‘카카오 나우’에 전략인사실장과 현 재직 중인 개발, 서비스/비즈 분야 크루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카카오 나우는 카카오톡 더보기탭 하단의 배너와 브런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카카오 인재영입’ 카카오톡 채널 추가 후 챗봇을 통해서도 손쉽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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