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19일부터 현재 국내 유통(판매)된 '갤럭시 노트7(Galaxy Note7)'의 교환이 시작될 예정이다. 새로운 배터리를 탑재한 이 모델로 교환 받으면 된다. 하지만 교환 기간이 9월 19일부터 내년 3월까지로 6개월 동안 진행되는 만큼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갤럭시 노트7 교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갤럭시 노트7의 폭발 소식을 전해 들을지 모르는 상황에 봉착해 있다.
이와 관련해 '킬스위치(Kill Switch)'관련 루머가 등장했다. 삼성측에서는 강제로 갤럭시 노트7을 사용 불가로 만드는 킬스위치 관련 기능 사용에 대한 부분을 부정했다.
관련 글 : 미궁 속에 빠진 갤럭시 노트7의 새로운 루머, 킬 스위치(Kill Switch)
킬스위치(Kill Switch) 루머 이후 또 하나의 '루머'가 등장했으니 바로 '60% 충전 제한'이다.
60% 충전 제한으로 기기 교환을 이끌다!
9월 19일 갤럭시 노트7 교환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현재 갤럭시 노트7(Galaxy Note7)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 해당된다. 삼성전자 AS센터에 방문하여 기기 점검 후 '정상 판정'을 받은 기기도 포함된다.
이 상황에서 '갤럭시 노트7(Galaxy Note7)'의 교환은 모두 소비자에게 달려 있다.
교환 기간이 6개월간 유지되는 만큼... 9월 19일 교환 프로그램이 시작됨과 동시에 새 제품으로 교환받아도 되고, 6개월 이용 후 새 제품으로 교환받아도 된다. 문제는 특별한 사유 없이 6개월 사용 후 새 제품으로 교환받으려는 경우이다.
삼성전자 입장에서 언제 어떻게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갤럭시 노트7 전량 교체'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음에도 소비자(고객)가 신속하게 교환(교체)받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 역시 삼성전자가 책임을 피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킬스위치(Kill Switch)'라고 하는 강제적인 방법이 루머로 등장했던 것이다. 하지만 강제성이 강한 킬스위치는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반사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진퇴양란의 삼성전자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OTA(On The Air) 방식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이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최대 충전을 60%로 제한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역시 루머이긴 하지만 조금 더 현실 가능한 이야기로 들린다.
폭발 위험이 있는 갤럭시 노트7의 경우 완충시 스마트폰 기기 온도가 최대 370도까지 올라간다. 완충이 아닌 60% 충전으로 제한을 두는 경우 폭발 위험이 줄어듬은 물론이고 사용자 입장에서 배터리 사용에 제한이 발생하니 조금 더 빠르게 새 제품으로 교환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국내 이통3사를 상대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따른 협조를 요청했다고 하니 가까운 시일 내에 OTA를 통해서 충전 제한 기능이 추가될 듯 하다.
업그레이드 역시 강제성은 없을까?
킬 스위치(Kill Switch)보다 OTA 방식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선택한 것은 역시 '강제성' 때문일 것이다. 조금이라도 강제성이 없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현명한 선택이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7(Galaxy Note7)의 소프트웨어 자동 업그레이드 기능을 막아 둔 기기가 있다면 어떨까?
삼성전자 입장에서 '충전 60% 제한'이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함도 있지만, 기기 사용에 제한을 두어 조금이라도 더 빨리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도 있다.
그렇다고 업그레이드를 설정과 상관없이 '강제'로 진행한다면... 강제성 부분에서는 킬 스위치와 다를 것이 없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킬스위치와 업그레이드가 조금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기능을 원격제어로 처리 했다는 부분은 동일하게 생각할 수 있다.
지금은 갤럭시 노트7 교환에 집중할 때!
폭발 위험이 없는 새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새제품 교환'이다. 킬스위치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새제품 교환을 이끌어 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중요한건 고객(사용자) 스스로 갤럭시 노트7을 새제품으로 교환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인터넷에는 좋지 않은 의도로 갤럭시 노트7 교체를 뒤로 미루겠다는 내용이 공유되고 있다. 하지만 꼭 그런 이유 때문에 새제품 교체를 미루는 것만은 아니다. 예를 들어 업무 때문에 도저히 낮시간에 교환 센터를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고, 서비스 센터에서 정상 판정을 받은 후 안심하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런 다양한 상황에 맞춰서 조금 더 쉽고 빠르고 편안한 방법으로 갤럭시 노트7을 교체(교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고객(소비자) 스스로가 갤럭시 노트7을 새제품으로 교환받길 원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란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