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 달고나” “그런 할머니 없다” 조국, 연일 윤석열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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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0.05. 오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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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손바닥 ‘임금 왕’(王) 글자 논란에 대해 연일 저격하고 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직접 비판한 글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에는 윤 후보의 해명을 반박한 한 누리꾼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지난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페이스북에 공유한 패러디 사진과 한 누리꾼의 글.(사진=조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
조 전 장관이 올린 글에는 자신을 윤 후보와 같은 아파트, 같은 동네에 살고 있다고 소개한 한 누리꾼의 주장이 담겼다.

해당 글에서 누리꾼 A씨는 “윤석열 캠프는 거짓말 그만하라. 내가 윤석열이랑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데, 여기 윤석열 따라다니는 할머니 없다. 1층 주차된 차에서 할머니들이 기다린다고? 윤석열은 사람 눈 피하느라 1층으로 나오지도 않는다. 지하 주차장에서 (바로 차를) 타고 간다. 혼자 썼다고 말하기 창피하니까 지어낸 거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윤 후보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주상복합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글을 작성한 A씨가 실제 윤 후보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A씨의 글은 조 전 장관을 포함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하는 중이다. A씨의 글을 공유하는 또 다른 누리꾼은 자신이 윤 후보가 사는 아크로비스타에 직접 가본 경험이 있다고 주장하며 윤 후보의 해명을 반박하기도 했다.

누리꾼 B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예전에 지인 집이어서 가본 적 있는데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는 입구에 양복 입은 경비원이 있어서 외부인은 접근이 불가능하다. 지하로도 외부인은 못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누리꾼 A씨가 올린 글은 내렸지만, 해당 게시물 외에도 윤 후보를 비판하는 글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뽑기 게임에 왕 자가 새겨진 달고나 패러디 사진과 가수 이승환씨가 올린 왕 자 반창고 사진 등을 연일 공유하며 윤 후보를 저격했다.

앞서 윤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TV토론회에서 손바닥에 한자 왕 자를 쓰고 나와 구설에 올랐다.

이에 윤 후보 측은 “3차 토론회부터 외출 때마다 열성 지지자 할머니들이 아파트 1층에 주차된 차 옆에 오셔서 꼭 정권 교체해야 한다며 손바닥에 선을 쭉쭉 그어 주셨다”며 “지지자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신원은 모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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