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끝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책임이 있는 안보리를 포함해 유엔의 개혁과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개혁이 이뤄진 안보리에서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는 표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개혁을 주장해왔다.
기시다 총리는 또 방위비를 증액하고 ‘적 기지 공격 능력’(반격 능력) 보유를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의 방위력을 증강하겠다는 기시다 총리의 뜻을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