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취약 '저소득층·아동·노인'에 쿠폰 2조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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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04.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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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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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극복 추경안' 발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원 중인 서울 용산구 한 어린이집 입구.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정부가 저소득층과 아동, 노인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취약계층 520만명에게 약 2조원 규모의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4일 정부는 임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8506억원을 투입해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등 저소득층 189만명(137만7000가구)에게 4개월 간 월 17만~22만원(2인 가구 기준) 어치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는 온누리상품권으로 대체될 수 있다.

아동수당 대상자에게는 1인당 월 10만원식 4개월 간 특별돌봄 쿠폰을 제공한다. 만 7세 미만 아동 263만명이 대상으로 모두 1조539억원어치다. 이는 모든 아동이 월 10만원씩 받는 아동수당과는 별개다.

또 어린이집·유치원 이용 아동이 가정 내 양육으로 전환하는 경우에 대비해 가정양육수당 예산을 271억원 늘린다. 이에 따라 가정양육수당 대상자는 12만9000명 증가하게 된다.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에게도 4개월간 총보수의 20% 상당 규모를 쿠폰형태로 추가 지급한다. 54만명에게 1281억원이 지원된다. 단 해당 사업 참여자가 총보수의 30%를 온누리 또는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받는 데 동의해야 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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