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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톱100도 감사" 노을, 17년차 롱런 보컬 그룹의 겸손(종합)

노을© News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02년 데뷔한 그룹 노을은 올해 17년째 활동 중이다. 멤버 변화 없이 오랜 시간 활동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 노을은 신화에 이어 가요계 장수 그룹이자, 보컬 그룹으로서는 최고 연차를 쌓아가는 중이다.

그럼에도 노을은 스스로를 치켜세우지 않는다. 지난 16년간 성적이 좋지 않을 때도 있었고 5년의 공백기도 있었다. 가수의 희로애락을 모두 경험했기에 그저 계속해서 음악할 수 있는 지금에 감사하다고.

노을은 6일 오전 11시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새 미니앨범 '별'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나성호는 "미니앨범이 4년만에 나오게 됐다. 싱글로 활동을 하기는 했지만 가수가 CD를 손으로 잡아볼 수 있는 것이 오랜만이어서 개인적으로 좋았고 다양한 곡들이 수록이 되기 때문에 의미가 있고 작업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강균성은 "오랜만에 미니앨범을 낼 수 있어서 좋었고 그동안 냈던 싱글 성적이 좋지 않아서 '이제 못내나' 싶었는데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잘 도와줘서 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노을© News1
전우성은 "오랜만에 내는 것이라서 설렜다. 전날 잠을 못잤다. 소풍 가기 전날처럼 설렜다. 굉장히 좋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상곤은 "미니앨범과 싱글에 차이를 두는 편은 아닌데 지난 싱글들의 성적이 안좋았다보니까 많은 분들이 굉장히 오랜만에 앨범을 내는줄 아는 분들도 있었다"며 웃었다.

노을은 지난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이번 미니앨범은 지난 3월 발표한 싱글 이후 처음으로 나온 앨범이다. 나성호는 "이전에는 작은 회사에만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직원들이 많이 신경써주는 것에 놀랐다"며 "규모가 큰 회사다보니까 좋은 곡들도 많이 받아와줬고, 재킷 촬영이나 뮤지컬 현장에도 많은 직원분들이 와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강균성은 "이번 앨범에 많은 투자가 됐다. 회사에 돈을 벌어다줬으면 좋겠다. 회사에 수익을 남겨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적자를 면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노을은 지난 2002년 데뷔해 멤버 변화 없이 16년간 활동하고 있다. 나성호는 "16년간 멤버 변화가 없이 유지되는 것이 힘든 일이다"라며 "너무 잘되도 거만할 수 있지만 너무 안되도 '너 때문에 안됐다'고 말할 수 있는거다. 우리는 막 안된 적도 없고 잔잔하게 간 것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노을© News1
오랜시간 사랑받은 발라드 그룹이라는 점에서, 노을은 다양한 발라드 그룹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다. 강균성은 "롱런은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가 중요하다. 성품을 놓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음악을 하는 목적이 그들만의 고민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는 어렸을 때는 가수가 되는 것 자체가 꿈인 시절이 있었다. 여러가지 시간을 보내면서 음악을 통해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귀한 일이겠구나 싶다. 음악을 하는 목적이 사람을 살리는 목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노을은 발라드 아이돌 그룹 비투비도 언급했다. 강균성은 "정말 고마운 것이 우리 노래를 많이 불러줬다"며 "비투비 친구들이 부르면서 우리 노래까지 덩달아 사랑받았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라고 소개했다.

또 "함께 컬래버레이션도 했으면 좋겠다"며 "비투비랑 하면 우리가 부를 파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코러스만 해도 좋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상곤은 "댓글에 '이 듣보는 뭐냐'는 글이 있었다"며 "데뷔하는 기분이었다. 초등학생들에게 사랑받고 싶다"고 밝혔다.

'별'은 인생을 별에 빗대어 만든 신보로, 변함없이 평범하게 살아가면서 겪는 사랑과 이별, 고마움을 담았다.

강균성은 '별'이라는 콘셉트에 대해 "곡을 수집하고 작업을 하면서 이 앨범을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무언가를 얻지 못해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두가 별처럼 빛나는 소주안 존재라는 것을 알았으면 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 곡 '너는 어땠을까'는 끝이라는 생각에 못내 아쉽고 그간의 추억에 그리워질 것을 알지만 어쩔 수 없다는 막연한 확신을 가지고 끝내 이별을 고하는 곡이다. 이 곡에는 정기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강균성은 정키와의 작업에 대해 "가장 마지막에 받은 곡이었다. 듣자마자 정말 좋았다. 회사에서 투표를 했는데, 정키의 곡이 더 많은 표를 얻어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을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번 미니앨범을 시작으로 열심히 활동하려고 한다. 그것도 중요한 것 같다. 이제껏 냈었던 흐름을 보면 열심히 준비해서 한 번 내고 그런 흐름이었는데, 시대도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음원 성적을 생각 안하고 도전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성호는 "1년에 앨범이 한 장 정도 나왔다. 신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도 적은 것은 아니다. 노래가 좋은 곡들이 많이 있으면은 계속 들려드리고 예전보다는 대중과 자주 소통을 하는 것이 필요한 시대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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