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가 하인인가? 도 넘은 입주민 갑질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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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번 경비 아저씨는 센스가 없으시네요!”

주민이 양 손에 짐을 들고 오면 경비실에서 나와 문을 열어달라는 아파트 입주민의 건의사항이 신종 ‘갑질’로 소개되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8일자로 게재된 12월 건의 사항에는 “무거운 짐이나 장바구니나 양손이 무겁게 들고 있는 상태에서 아파트 입구 번호 누르는게 넘나 힘듭니다”라며 “경비실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알아서 입구 문 열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적혀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전에 계셨던 경비아저씬 알아서 문도 열어주시고 하시던데 이번 경비 아저씨들께선 그런 센스가 없으시네요. 안타깝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민원은 27일 입주자대표회의에 상정됐으며 처리 결과 “경비원 교육을 시키겠습니다”라고 나와있다. 그 아래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직인도 찍혀있다.

아파트 경비원을 무례하게 대하는 일부 아파트 입주민들의 갑질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에 입주자나 관리주체 등이 공동주택 경비원 등의 근로자에게 해당 업무 이외의 부당한 지시나 명령 등 갑질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이 지난해 9월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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