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코로나19로 스마트폰 시장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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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18. 오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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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기주주총회 사업현황 보고…"中상황 마음아파"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왼쪽부터),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있다. 2020.3.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수원=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인 고동진 사장은 18일 경기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구주총회에서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5G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성장할 것"이라고 말해 5G 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올해 사업계획과 관련해 "무선 사업에서 플래그십 모델부터 중저가까지 5G 라인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도 강화해 확장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부진과 향후 경쟁력 회복 방안을 묻는 한 주주의 질문에 고 사장은 "중국은 마음이 아픈 상황"이라며 "지난해말까지 조직개편과 리더십 변경 등 조직 효율을 높이고 이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폴더블폰이나 프리미엄 플래그십은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것을 확인했다"며 "중국 시장은 차별화된 모델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겪은 교훈을 바탕으로 중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공급해 금액 및 수량 기준 인도 시장 1위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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