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결승타+이의리 2승' KIA, 한화 꺾고 3연패 탈출 [대전 리뷰]

입력2021.06.02.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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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KIA 최형우 /jpnews@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IA가 한화를 꺾고 3연패를 끊었다. 

KIA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5-3으로 승리했다. 선발 이의리가 5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최형우의 결승타와 이정훈의 쐐기타가 연이어 터졌다.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시즌 20승(27패)을 달성하며 8위를 지켰다. 9위 한화는 19승29패로 8위 KIA와 격차가 다시 1.5경기로 벌어졌다. 

한화가 2회말 KIA 선발 이의리에게 1점을 먼저 뽑아냈다. 좌전 안타로 치고 나간 김민하가 정진호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한 뒤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허관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여유 있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3회까지 한화 선발 김민우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KIA는 4회초 침묵을 깼다. 1사 후 황대인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김선빈의 좌중간 큼지막한 2루타 때 홈까지 들어와 득점에 성공했다. 1-1 동점. 

5회초 KIA가 역전했다. 1사 후 김태진이 7구 승부 끝에 2루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프레스턴 터커가 초구를 우전 안타로 연결해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형우도 김민우의 직구를 밀어쳐 좌측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2-1 역전. 계속된 1사 2,3루에서 이정훈이 우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폭발해 4-1로 달아났다. 7회초에는 황대인이 한화 구원 정인욱에게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김선빈도 3안타 맹타. 

KIA 선발 이의리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지난 4월28일 광주 한화전 데뷔 첫 승 이후 35일, 5경기 만에 시즌 2승 달성. 최고 150km 직구(38개) 외에 체인지업(22개) 슬라이더(16개) 커브(2개)를 구사했다.

구원 장현식이 7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는 등 2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8홀드째를 따냈다. 9회말 1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정해영이 시즌 9세이브째. 

한화 선발 김민우는 5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6승)째를 당했다. 정은원은 7회말 KIA 구원 이승재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waw@osen.co.kr

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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