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안희수]
한화가 또 KT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5-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7이닝 동안 1피안타·2볼넷·8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타선은 꾸준히 득점을 지원했다. 한화는 전날(21일) 1차전에서도 승리했다. 위닝시리즈(3경기 중 2승 이상)를 확보했다. 최근 3연승.
한화는 0-0이었던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정현이 KT 선발 소형준으로부터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했다. 타자 유장혁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 타자 승부에서 득점을 해냈다. 정은원의 우측 땅볼을 KT 1루수 강백호가 포구 실책하며 처리하지 못했다.
4회는 홈런 2개가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4번 타자 노시환이 소형준의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솔로포. 개인 시즌 8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라이언 힐리도 시속 125㎞ 체인지업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한화가 3-0으로 앞서갔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타선이 부응했다. 6회 말 선두 타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힐리가 좌전 안타, 장운호가 좌중간 2루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박정현의 타석에서는 폭투가 나섰다. 장운호까지 홈을 밟았다.
그사이 카펜터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롯데전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이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며 대기록 달성 기대감을 높였는데, 카펜터도 1안타밖에 허용하지 않은 짠물 투구를 보여줬다.
저조한 득점 지원 징크스도 깼다. 이 경기 전까지 경기당 타선의 득점 지원이 1.38점에 불과했다. 규정 이닝을 채운 리그 선발 투수 중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었다. 카펜터는 지난 16일 키움전 등판에서도 1점도 지원받지 못했다.
그러나 타선이 부응하니 카펜터는 더 힘을 냈다. 한화는 윤대경·송윤준·윤호솔 불펜진이 9까지 실점 없이 KT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가 시즌 17승(23패)을 거두며 5할 승률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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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또 KT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5-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7이닝 동안 1피안타·2볼넷·8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타선은 꾸준히 득점을 지원했다. 한화는 전날(21일) 1차전에서도 승리했다. 위닝시리즈(3경기 중 2승 이상)를 확보했다. 최근 3연승.
한화는 0-0이었던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정현이 KT 선발 소형준으로부터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했다. 타자 유장혁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 타자 승부에서 득점을 해냈다. 정은원의 우측 땅볼을 KT 1루수 강백호가 포구 실책하며 처리하지 못했다.
4회는 홈런 2개가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4번 타자 노시환이 소형준의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솔로포. 개인 시즌 8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라이언 힐리도 시속 125㎞ 체인지업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한화가 3-0으로 앞서갔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타선이 부응했다. 6회 말 선두 타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힐리가 좌전 안타, 장운호가 좌중간 2루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박정현의 타석에서는 폭투가 나섰다. 장운호까지 홈을 밟았다.
그사이 카펜터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롯데전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이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며 대기록 달성 기대감을 높였는데, 카펜터도 1안타밖에 허용하지 않은 짠물 투구를 보여줬다.
저조한 득점 지원 징크스도 깼다. 이 경기 전까지 경기당 타선의 득점 지원이 1.38점에 불과했다. 규정 이닝을 채운 리그 선발 투수 중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었다. 카펜터는 지난 16일 키움전 등판에서도 1점도 지원받지 못했다.
그러나 타선이 부응하니 카펜터는 더 힘을 냈다. 한화는 윤대경·송윤준·윤호솔 불펜진이 9까지 실점 없이 KT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가 시즌 17승(23패)을 거두며 5할 승률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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