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문어요리 문어연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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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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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문어요리 문어연포탕


가끔은 냉동실에 뭐가 있는지
잊어버릴때가 있습니다.

날씨도 구질구질하던 날
냉동실에 뭐가 있나? 하고 보다가
발견한 제주도 자연산 돌문어 2마리가 딱 보이네요~

이번 겨울에도 감사한 문개형님 덕분에
제주도 자연산 돌문어 참 많이도 먹었네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문어요리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문어숙회, 문어볶음도 좋지만
칼칼한 국물이 생각나서 이번에는 문어연포탕으로...

- 제주도 문어요리 문어연포탕 재료 -

육수(멸치, 다시마), 배추, 무, 쑥갓, 버섯, 소금
끝...

아시겠지만
제가 해서 먹는 요리는
다 내맘대로 레시피입니다.

제 입에 맛있으면 그만이니까~~ㅎㅎ

문어연포탕의 첫번째는 육수
육수용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만들어줍니다.

문어는 냉동된지 좀 되어서 밀가루 넣고
팍팍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두구요~

왠지 뚝배기에 해먹으면 더 맛있을거 같아서
만들어진 육수를 뚝배기에 옮겨 담고
무를 넣고 푹푹 끓여줍니다.

그리고 무가 반정도 익으면
배추와 쑥갓 그리고 버섯을 넣고 좀 끓이다가

문어연포탕의 주인공 문어를 투하합니다.
문어는 집게로 머리부분을 잡고
다리를 몇번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다가...

뒤집어서 머리쪽을 익혀주구요~

다리에 칼집을 넣고 다시 한번
다리쪽을 한두번 넣어다 뺐다를 반복하다가
꺼냅니다...

이유는 낙지면 이런 작업이 필요없지만
문어는 게다가 큰문어일수록 익는 시간이 더 필요한데
무작정 끓이기만 하면 질겨지므로

문어연포탕은 이런 여러번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문어요리는 문어를 어떻게 익히느냐가
최대의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아직도 멀었지만...ㅎㅎㅎ

그렇게 꺼낸 문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게...

그리고 계속 끓고 있던 뚝배기에
문어를 모두 투하하고 1분정도만 더 끓이다가
간 보고 간은 왕소금으로 끝...

이럼 그냥 문어연포탕은 완성입니다.

육수 그리고 무, 배추, 쑥갓, 버섯, 제주도 자연산 돌문어
기본적인 맛을 다 내어주고 거기에 간만 왕소금으로...

대단히 건강한 자연적인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이렇게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먹는 기본적인 음식이
계속적으로다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고...

맛있는 문어연포탕이 완성 되었습니다.

저는 얼큰하게 먹기 위해 청양고추를 준비 했습니다.

와이프가 워낙에 매운걸 못먹고...
의준이도 먹어야하기에 따로 준비 했습니다.

청양고추 넣고 문어연포탕 한국자 떠서 먹으니
너무 맛있네요~

감기기운 있다던 와이프도 감기가 떨어질것 같다며...

소주가 빠질수 없더군요~
많이는 아니고 딱 한병 먹었습니다...

머리부분은 두었다가 더 익혀서
내장과 먹물까지 먹었습니다.
고소하니 맛있죠~ㅎㅎ

문어요리 내맘대로레시피
문어연포탕 생각보다 인기가 좋아서...
금방 바닥이 보여서...

나가사끼짬뽕 라면을 넣고 끓여 봤습니다.

이것 또한 맛있네요~

푸짐하게 건강하게 한끼 잘 해결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뚜둥...

와이프의 요청으로 냉동실에 있던
마지막 제주도 자연산 돌문어로
다시 한번 만든 문어연포탕...

역시나 게눈 감추듯 사라졌습니다.


제가 만들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ㅎㅎ

어복남
어복남 국내여행

제주도가 좋아서 제주로 이주한 제주도민 네이버 인플루언서 JScompany 인플루언서 협업 문의 메일 sidesnac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