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 지역구민 6539분의 뜻을 모아 의원직 사퇴 철회를 촉구했고,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사직 의사 철회하라는 권고가 있었다”며 “당과 유권자의 뜻에 따라 사직을 철회하고 의정활동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민 의원의 직역 주민들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또 심판하거나 그만두게 하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라며 “넘어지거나 무너졌을 때 다시 일으켜 세우는 책임도 유권자들에게 있다”고 의정 복귀를 촉구했다.
민 의원은 지난 미투(#나도 당했다) 열풍 속에 한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의혹을 제기되자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바 있다. 민 의원은 자신이 받은 두 달 치 세비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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