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보안관’ 배정남 “故 이언 고마운 형, 보답하고 싶은데…”
모델 겸 연기자 배정남이 하늘의 별이 된 故 이언을 추모했다.
배정남은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보안관’ 인터뷰에서 “서울에 올라왔을 때 처음에는 조금만 잘해주면 다 은인 같았다. 사람을 믿다가 뒤통수 맞고 사기 당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창 힘들 때 상민이 형(활동명 이언)이 많이 도와줬다. 제일 친했던 형이다. 당시 형님이 반지하 살 때였는데도 ‘우리집으로 들어와라’면서 도와줬다”고 고백했다.
배정남과 함께 모델 겸 배우로 활동했던 이언은 2008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배정남은 “이언은 정말 고마운 형이다. 보답을 못한 게 너무 한이 된다”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배정남은 유년 시절 힘들었던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기억도 없던 나이에 부모님이 이혼했다. 이모집 몇군데를 돌아다니다가 할머니 손에 컸다. 할머니 정 밖에 없다”며 “초등학교 2학년 때 1년 정도 부모님과 살았는데 낯설었다. 중학교 때도 혼자 있었다. 어릴 때 잘 못 먹어서 체력이 약한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가 처남 덕만(김성균)과 함께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을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3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 스포츠동아 페이스북
▶ "아직도 당신만 모르나 VODA"
- Copyrights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자 프로필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기사라면?beta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집계 기간 동안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네이버 자동 기사배열 영역에 추천 요소로 활용됩니다.
레이어 닫기
이 기사는 모바일 메인 연예판에 노출된 이력이 있습니다.
이 기사는 사용자 추천으로 모바일 메인 연예판에 노출된 이력이 있습니다.
스포츠동아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광고
많이 본 TV연예 뉴스
- 1"여의도 500평 집 거주" 박준형·송지효, 방송서 '금수저' 인증한 ★ [종합]
- 2[공식] 하이브vs민희진에 르세라핌 측 "무례한 실명 거론 유감…법적 대응 강화" [전문]
- 3"제2의 인생 살게요" 앨리스 소희→송승현, 결혼과 동시에 '은퇴★' [SC이슈]
- 4반복되는 무허가 촬영, 결국 해외 억류까지 불렀다[스경X이슈]
- 5비혼 당당한 ★들…'필요성 NO' 브라이언→'극단적' 채은정, 이유도 제각각[TEN피플]
- 6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근무 의혹에 "최선 다하고 있어"…소속사 "확인 중"
- 7[단독]유재환 '작곡비 사기' 수천만원대 피해규모→변제 시작…성희롱 의혹은 부인?
- 8“다행이다” 박나래, 바프 첫 컷부터 쏟아진 폭발적 반응에 눈물 왈칵!(나혼산)[종합]
- 9방시혁도 못 밟은 에스파, '견제·열등감' 타격無 컴백 기대 [엑's 초점]
- 10고소영, 김나영과 비율 대결 펼치네..올블랙 시크미 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