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아파트값 오른 천안… 전용면적 85㎡가 8억?

입력
수정2020.09.03. 오전 11:01
기사원문
김창성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최근 천안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충남 천안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상승폭이 확대되고 주요 아파트값이 최고가를 경신하자 천안을 규제 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천안 서북구 불당동 ‘충남불당지웰더샵’ 전용면적 85㎡(28층)는 지난 7월10일 역대 최고가인 8억2000만원에 팔렸다.

인근 천안불당지웰시티푸르지오 2단지 112㎡(15층)도 지난 6월 10억3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해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고 현재 호가는 11억원 이상이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수도권 전역이 규제 지역으로 묶여 나타난 풍선 효과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올 초에 이어 지난 6월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규제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수도권 부동산 투자 수요가 비교적 가까운 천안으로 눈을 돌렸다는 시각이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치솟은 천안 집값을 잡아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천안 집값이 치솟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규제 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을 천안에 16년째 거주 중인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청원인 A씨는 “현재 천안 부동산은 투기판 그 자체”라며 “천안 집값이 무섭게 치솟아 일반 서민들은 집을 구하기도 무서운 상황”이라고 씁쓸해 했다. 이어 “2~3년 전보다 집값은 2배 이상 뛰었지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지 않았다”며 “천안 투기판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고수들의 재테크 비법 영상
▶거품 뺀 솔직 시승기 ▶머니S기사, 네이버 메인에서 보세요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