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저도 방문…"이순신 장군 승리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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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민간 개방을 앞둔 경남 거제의 저도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역사적 의미가 큰 곳이라며 저도를 개방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혔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거제도 북쪽의 작은 섬인 저도는 섬 전체에 해송과 동백이 자생해 자연경관이 뛰어난 섬이지만 수십년간 민간인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그동안 대통령 별장과 군 시설로 사용됐기 때문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시범 개방을 약 한 달 앞두고 저도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곳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을 저도의 추억 이렇게 해서 방영하신 것 아마 보셨을 겁니다. 대통령 혼자서 즐길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국민들이 함께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되었습니다."

국민 100여명과 탐방 행사를 한 문 대통령은 "저도를 국민에 돌려드리겠다는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일 갈등이 첨예해진 상황에서 이순신 장군의 이름도 다시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저도는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큰 곳입니다. 저도 일대 바다는 옛날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께서 첫 번째 승리를 거둔 옥포해전이 있었던 곳입니다. 그리고 일제시대 때는 일본군의 군사시설 있었고…"

문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한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저도 개방을 관광자원으로 잘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저도는 9월부터 하루 600명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다만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와 군 관련 시설은 비공개가 유지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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