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내년 최저임금 2.9%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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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美 다우지수 사상 첫 27,000선 돌파

간밤 미국 증시에서 초대형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이 이틀 연속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놔 투자심리를 부양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증언에서 "미국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지만,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미 중앙은행이 이달 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유지됐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85% 상승한 27,088.0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도 0.23% 올랐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08% 하락했습니다.

◆내년 최저임금 8590원…2.9% 인상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서 2020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590원으로 의결했습니다. 사용자안과 근로자안이 표결에 부쳐져 사용자안 15표, 근로자안 11표, 기권 1표로 사용자안이 채택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전날 오후 4시30분부터 13시간에 걸친 마라톤 심의 끝에 오늘 새벽 5시30분께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글로벌 D램 가격, 10개월 만에 상승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D램의 현물 가격이 10개월 만에 상승했습니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따른 불안 심리로 일부 업체들이 구매량을 늘리는 등 수요가 확대됐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DDR4 8Gb' D램의 현물 가격은 평균 3.0달러로 전날 대비 1.2%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14일 이후 10개월 만의 첫 반등입니다.

◆월 10만원 아동수당, 만7세 미만으로 확대

오는 9월부터 아동수당 지급대상이 확대됩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월 10만원의 보편 아동수당이 오는 9월25일부터 '만 7세 미만' 모든 아동으로 확대 적용됩니다. 지금은 만 6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부모의 경제적 수준과 상관없이 아동수당을 받고 있습니다. 지급 대상 확대로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는 전체아동은 지난 4월 말 기준 236만7000명에서 276만7000명으로 40만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됩니다. 아동수당은 보호자가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습니다.

◆SKC코오롱PI 매각 추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글로벌 1위 폴리이미드(PI)필름 제조업체인 SKC코오롱PI를 매각합니다.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합작사인 SKC코오롱PI를 팔기로 하고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들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았습니다. 매각 대상은 SKC코오롱PI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4%입니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각 27%를 나눠 갖고 있습니다. 거래금액은 7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입니다.

◆'복날' 낮 최고 30도

초복인 오늘 전국에 구름이 많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지역에 대기가 불안정해 낮 시간대 5∼10㎜의 소나기가 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 경기도와 충남 지역에는 밤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낮에는 서울이 28도, 대구 등 일부 지역은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으로 무난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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