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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준비를 하면서 도배 대신 페인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있을지 몰라서 관련 내용을 정리해 공유했었다.

관련 글 : 도배 vs 페인트, 어린 아이가 있는 30대 부부의 인테리어 선택은?

필자가 선택한 페인트가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도배와 페인트를 놓고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 더 쉽고 정확한 비교 정보는 되지 않을까 생각들어 정리한 것이다.

인생은 정말 선택의 연속이다. 도배와 페인팅을 놓고 고민후 '페인팅'으로 선택한 후에도 또 하나의 고민거리가 있었다. 바로, '셀프 시공'과 '전문가 시공'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각고의 고민 끝에 '전문가 페인트 시공'을 선택했고, 이 선택은 정말 신의 한수였다.

이번 글에서는 셀프 시공이 아닌 전문가 시공을 맡긴 페인팅 인테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인터넷을 보면 잠깐 짬을 내서 뚜딱 뭔가를 만들고 소개하는 셀프 인테리어 콘텐츠(글)가 많다. 그런 글을 보면 나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꺼란 생각이 든다. 필자도 그랬고... 그래서 셀프 페인팅 시공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특히 30대 직장인 부부라면 현실은 생각과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시공을 맡기고 저녁 시간에 인테리어 진행 중인 현장을 찾아서 확인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만약 셀프 시공을 한다면 어떨까? 6시 30분 칼퇴근 후 집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바쁘게 서둘러도 8시 넘어 9시로 향하고 있을 것이다.

이 시간에 뭔가를 시작한다면 11시, 12시까지는 해야 그래도 결과가 나올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인테리어를 하고 나서 다음날 출근은 어떨까?

어두운 밤에 형광등 불빛 아래 페인팅을 하다 보면 정확한 색 확인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준비한 자재에 문제가 있는 경우 다음날 오전에 관련 업체에 연락해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다.

페인팅된 가정이라면 부분 수리시 셀프 시공을 추천한다. 그건 도배와 다른 페인팅의 장점이므로, 부분 시공까지 전문가 시공을 맡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올 수리 수준의 페인팅 인테리어라면 전혀 다른 문제다. 우선, 도배 위에 페인팅을 하는 경우 대부분은 페인팅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일 것이다.

도배 보다는 페인팅이 셀프 시공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상태라면 페이팅 역시 시행착오를 겪게 되고 경직된 불편한 자세로 일하다 보니 쉽게 피곤하고 팔, 다리, 허리가 아플 수 밖에 없다.

페인팅 인테리어에서 '전문가 시공'을 맡길 때 가장 고민은 '가격'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무엇을 하든 가격을 빼놓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전문가 시공을 맡겨야 하는 이유는 셀프 시공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한 결과물은 물론이고, 벽과 천장 외에도 방문과 몰딩까지 완벽한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페인트 시공이라고 하면 보통 페인트를 구입후 원하는 벽(천장)에 페인트 롤러로 칠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페인팅 보다 페인팅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더 많고 그게 더 힘들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벽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떼야 하고, 페인팅할 부분의 벽지 상태를 정리해야 한다. 방문이나 몰딩에 손상이 있다면 퍼티를 이용해 보수해야 한다.

페인팅 전에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페인트하지 않는 부분을 보호하는 준비 작업도 상상 이상으로 어렵고 힘들다. 물론, 익숙해지면 조금은 쉽게 처리할 수 있겠지만, 방 하나 또는 벽 하나 수준의 부분 페인팅이 아니라면 마스킹 테이핑 작업도 하루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만큼 작업 범위가 넓다.

어마 어마한 양의 페인트를 보면 셀프 시공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하나의 컬러 '올화이트' 시공이라면 조금 덜 하겠지만, 컬러가 들어간 시공이라면 어떤 컬러를 선택하느냐의 문제 만큼 선택한 컬러를 원하는 벽에 칠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인테리어 작업 현장을 둘러보면서 전문가에게 페인트 시공을 맡기길 잘 했다 생각들었던 부분은 페인트 시공의 기초 작업이라 불리는 '마스킹 테이핑'부터였다.

벽에 가까운 부분만 마스킹 테이프로 보호하는 것이 보통이라 생각했고, 인터넷에도 그런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그런 경우 천장이나 벽을 칠할 때 바닥에 페인트가 떨어질 수 있고, 장판이나 강화마루에 페인트가 묻어 청소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팬톤 by 노루 페인트의 전문 시공팀은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바닥 전체를 깔끔하고 완벽하게 마스킹해 바닥에 페인트가 묻을꺼란 걱정 자체를 잊게 만든다. 완벽한 준비는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조명, 콘센트, 스위치 제거도 페인팅의 준비 작업이다. 보통은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해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하지만, 노루페인트의 전문 시공팀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제거 후 페인팅을 한다. 조명이 경우는 교체 작업이 있기 때문에 마스킹 대신 제거를 선택했지만, 콘센트나 플러그 역시 보다 완벽한 페인팅 결과를 위해서 벽에서 제거 후 재설치한다.

도배 대신 페인팅 인테이어를 고민하고 있다면... 시공만큼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을 추천한다. 셀프 페인팅 시공을 생각한다명 방 하나 또는 포인트 벽 하나 정도를 추천한다.

참고로 30평대 기준 전문가 페인팅 시공도 3일 정도 작업 시간을 예상해야 한다. 그만큼 완벽한 페인팅을 위해서 준비할 것도 많고, 작업량도 많다는 것이다. 이걸 부부 단 둘이서 퇴근 후 3~4시간씩 셀프 시공한다면 우선 1주일 이상은 소요될 것이며, 페인팅 결과 역시 전문가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다.

페인팅이 도배 보다 쉽고 셀프 시공이 가능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전체 페인팅을 하는 경우라면 또는 보다 나은 결과를 원한다면... '셀프 시공' 전에 '전문가 시공'을 맡기는 것이 좋다. 셀프 시공은 전문가 시공 후 유지보수나 컬러 변경과 같은 경우 추천한다.

어렵고 힘들다는 이유도 있지만, 페인팅 작업을 위한 준비 작업부터 작업 후 결과물의 차이를 생각하면 페인팅 인테리어는 전문가 시공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페인팅 브랜드 중 '팬톤 페인트'를 선택한 이유도 전문가 시공을 선택한다고 할 때, 국내 페인팅 브랜드 중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노루페인트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해외 페인트 브랜드의 경우는 셀프 시공에는 특화된 부분이 있지만, 이런 전문가 시공에는 사설 페인트 팀이 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에 비해서 팬톤은 친환경 소재 페인트 브랜드라는 점은 물론이고 노루페인트의 전문 시공팀이 배정되어 작업 완료까지 함께 하므로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중요한 이유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