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 얼라인먼트 점검 - 차체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핸들이 떨린다면?
주행시 차가 한쪽으로 쏠리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일정한 속도에서 핸들 떨림 증상이 심해진다면 타이어 편마모, 휠 밸런스 이상, 서스페션이상, 휠 얼라인먼트에 문제가 생겼을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직선도로에서 달릴때 차가 한쪽 방향으로 쏠린다면 휠 얼라인먼트를 살펴 봐야 하는데요
휠 얼라인먼트는 쉽게 얘기해서 자동차 바퀴를 처음과 똑같은 방향으로 정렬해 주는 작업입니다.
자동차를 주행하다 보면 방지턱도 많이 넘게 되고 타이어에 충격이 가게 마련인데 이렇게 충격이 갈때 마다 바퀴가 고정되어 있는 원래의 각도가 조금씩 틀어지게 됩니다.
장시간 동안 틀어진 상태로 운전을 하다보면 타이어가 닳아 없어지거나 심하면 터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휠 얼라인먼트는 토, 캐스터, 캠버, 킹핀 각도, 조향 각도 등 여러가지 복잡한 제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토, 캐스터, 캠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하나라도 어긋나면 타이어가 노면에 고루 닿지 않고 핸들 떨림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 토 : 자동차를 위에서 보았을때 좌우 바퀴의 앞부분과 뒷부분 사이를 측정한 거리입니다.
앞바퀴는 주행할때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특성이 있어 바퀴를 안쪽으로 모아야 직진성이 좋습니다.
※ 캐스터 : 앞바퀴의 직진성과 핸들의 복원력에 영향이 있으며 수직선과 조향축이 이루는 캐스터각이 너무 작으면 핸들이 떨리면서 지나치게 가벼워집니다.
※ 캠버 : 핸들을 가볍게 하는 방향조절각을 의미하며 캠버각에 문제가 있다면 타이어 편마모, 핸들이 한쪽으로 기울게 되며 휠 베어링이 빨리 닳게됩니다.
휠 얼라인먼트의 이상으로 핸들 떨림은 시속 50~60km에서 떨리기 시작하고 시속이 증가할 수록 심해지게 되는데 스티어링 휠이 좌우로 떨리거나 위아래로 진동하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휠 얼라인먼트가 제대로 맞춰지지 않은 차는 비스듬에 달리게 되기 때문에 내구성이나 주행성능, 연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휠 얼라인먼트 점검은 보통 2만km 주행시 혹은 1년에 1번 점검/방지턱, 험한 도로를 자주 달리거나, 돌 등에 부딪혀서 충격을 받았다면 점검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