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86% 정부 정책에 불만"...대규모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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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5.07.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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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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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에 가까운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부 정책에 불만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비정규직 공동투쟁'은 오늘(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등 노동자 1,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현 정부 노동정책에 기대가 컸지만, 지금은 불만이 86%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95%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도 월급이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깎였다는 응답도 90%에 이르렀습니다.

조사에서는 정규직보다 일용직이나 특수형태근로, 파견직일수록 불만 정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가운데, 기자회견에 참석한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장은 오늘부터 전국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병원 앞 천막 농성에 돌입하고 총파업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오는 토요일 오후 4시 서울 대학로에서 광화문까지 비정규직과 청년, 시민사회 관계자 등 3천 명과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행진을 진행합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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