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시진핑, 북미회담 참석 가능성 거론"…中, 즉답 피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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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5.11.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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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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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한중 등 제3국 정상 참석 가능성 (PG)


NHK "美 NSC관계자, 한중 등 제3국 정상 참석 가능성에 '있을 수 있다'"

中외교부 "북미정상회담 적극적 성과 거두길 희망" 원론 반복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정상회담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11일 전했다.

마이니치는 이날 미국 워싱턴발 기사에서 워싱턴 외교 관계자 사이에서 이 같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빅토리아 코츠 국제교섭담당 선임 부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제3국 정상의 참가 여부에 대해 "가능성은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해 여운을 남겼다.

시 주석의 방문이 실현된다면 "한국전쟁 정전협정 서명 당사자인 미국(유엔군 대표), 중국, 북한 등 3개국이 모두 함께하는 것이 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NHK는 기자들로부터 "한국과 중국 등 다른 국가 정상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은 코츠 선임 부장이 "있을 수 있지만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북미정상회담 전후나 당일 싱가포르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미정상회담이 적극적인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원칙적인 입장만 반복하며 즉답을 피했다.

중국 외교부는 평소와 달리 이날 외교부 웹사이트 정례 브리핑 페이지에 이와 관련한 내용을 그대로 게시했다.

중국 외교부는 평소 정례 브리핑 페이지에 민감한 사안과 관련한 질의·응답 내용은 삭제한 채 게시해왔다.

백악관, 북미정상회담 최우선 목표 'CVID'로 공식화(워싱턴DC EPA=연합뉴스) 백악관은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간 북미정상회담에서 최우선 과제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김학송씨 등 미국인 억류자 3명의 송환 조치와 관련한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을 협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해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CVID 목표 달성을 위해 미 행정부가 이미 이룩한 상당한 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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