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신청사·서대구역' 대구 3대 미래공간 혁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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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10. 오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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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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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대구시 예산안 '미래도시공간 혁신'에 1천183억원 투입
K2 마스터플랜 용역…신청사 지구단위계획…서대구역 개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으로 개발될 K2 이전 터의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선정된 대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터의 모습. 대구시 제공


내년부터 '대구 미래도시공간 혁신'에 가속도가 붙는다.

대구시가 9일 발표한 '2021년도 예산안' 편성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공항(K2), 신청사, 서대구역 등 지역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초대형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본격적인 투자가 이어진다.

시는 이날 예산안 편성 계획을 통해 "대구 동서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미래 도시공간 혁신에 1천183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은 신공항(K2), 신청사, 서대구역 등 최소 수십조원 규모의 대구 3대 미래 혁신 공간의 주춧돌을 놓기 위한 것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경우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8억원) ▷군공항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 마스터플랜 용역(12억원) ▷군공항 이전 건설사업관리 용역(15억원) 등과 함께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9억원) ▷양여재산(종전부지 가치) 감정평가(14억원) 등이 잇따른다.

신공항 건설(군공항 이전)에 따라 빈 땅으로 남는 K2 종전부지는 687만8천996㎡ 규모에 달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종전부지뿐 아니라 그동안 고도제한과 소음피해로 수십년 동안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동구와 북구 지역 도시 기능까지 재설계해야 한다"며 "내년부터 대구의 미래 비전을 반영한 새로운 도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2년 대구 달서구 감삼동 옛 두류정수장 터에 준공하는 대구시청 신청사 미래 비전도 내년에 나온다.

시는 준공 일정을 맞추기 위해 내년도분 청사 건립 기금(200억)을 적립하는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신청사 주변 지구단위계획안도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서대구역(311억원) 개통과 함께 오는 2030년까지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대장정도 이어진다.

시는 우선 서대구역 광장(533억원)을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제공하고, 동·서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시공간 구조 개편에 따른 '도시관리방향 용역'(1억원)을 통해 최적의 공간 활용방안을 구상할 계획이다.

2020년 서대구역 공사 현장. 매일신문DB


이상준 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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