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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돔’이라던 인천…2018시즌엔 벌써 ‘3번째 우취’

기사입력 2018.05.12. 오후 04:10 최종수정 2018.05.12. 오후 06:20 기사원문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한 때 천연돔이라고 불리던 인천SK행복드림구장이 2018시즌에는 벌써 3번째 우천취소(한 차례는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상태 불량)다.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와의 팀간 5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경기 시간을 2시간 정도 남긴 오후 3시쯤이었다.

경기감독관인 조종규 운영위원은 기상 상황과 그라운드 상태를 보고 일찌감치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전국적인 비예보로 취소는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9월6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질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비가 오는 가운데 야구장 의자에 빗방울이 맺혀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SK 홈경기, 즉 인천 경기는 올해 들어 4차례 취소됐다. 지난 4월5일 KIA타이거즈전이 첫 번째 우천 순연됐고, 다음날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는 미세먼지로 인한 취소였다. 또 이날 기준으로 약 1주일 가량 전인 6일 롯데 자이언츠전은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아 취소됐다. 비가 그치고 그라운드 정비를 했지만, 방수포를 덮지 않은 외야나 파울라인 부근의 흙이 패였기 때문이다. 또 잔디도 물기를 머금고 있어 그라운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한 때 천연돔이라고 불린 행복드림구장을 생각해 볼 때 잦은 우천 취소다. 지난해만 해도 인천 경기는 단 한 차례 취소됐다. 2017년 9월6일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전이었다. 당시 우천취소는 400일만이었다. 직전 취소는 2016년 8월2일 삼성전이었다. 2016년에도 우천 취소는 딱 두 차례였다. 이날 삼성전에서 앞서 7월5일 한화전이었다.

2년 연속 비를 피했기에 SK관계자들은 농담으로 “천연돔구장이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 그러나 2018년 들어서는 더 이상 천연돔의 위용(?)을 자랑할 수 없게 됐다. 물론 이날 비로 인해 SK는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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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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