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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붐바=횡성/글 김준석 기자, 사진 시스붐바 DB]
8월 28일 10시,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이하 대통령기)에서 연세대학교 야구부(이하 연세대)가 영남대학교 야구부(이하 영남대)를 상대로 8-0 콜드게임 승리했다. 선발 박병준(스포츠응용산업학과 18, 이하 스응산)의 호투 그리고 고승완(스응산 20), 백도렬(스응산 18)의 홈런에 힘입어 대통령기 결승전에 가뿐하게 진출했다.
연세대학교 선발 명단
오혜성 CF
김택우 2B
석정우 SS
백도렬 RF
오승현 C
김민수 3B
김건웅 1B
고승완 DH
윤수녕 LF
박병준 P
결승의 문을 연 연세대
2회 초 선두타자 오승현(체육교육학과 18, 이하 체교)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김민수(체교 18)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2사의 상황에서 고승완이 중월 홈런을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2-0) 3회 초 김택우(스응산 19)가 중견수 앞 안타, 석정우(스응산 18)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주자 1, 2루가 됐다. 이후, 백도렬의 우익수 앞 안타로 2루 주자 김택우가 홈인, 1사 1, 3루가 되며, 영남대 선발투수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3-0) 반면, 박병준은 초반부터 안정적인 마운드를 운영했다. 1회 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2, 3회도 안타 1개만 허용하며 영남대의 득점기회를 주지 않았다.
탄탄한 양팀의 마운드와 투수 운영
박병준은 4회 말 안타를 허용했으나 삼진과 오승현의 도루저지에 힘입어 이닝을 쉽게 마무리했다. 5회 말 또한 볼넷과 안타를 허용했으나 삼진과 땅볼 유도를 통해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한편, 영남대 투수도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을 보여주며 연세대의 추가 득점을 저지했다. 4회 초 투아웃 상황에서 김건웅(스응산 19)의 볼넷과 고승완 타석에서의 투수 실책, 윤수녕(체교 19)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의 기회가 있었으나 아쉽게 추가 득점을 내는데 실패했다.
콜드게임, 15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연세대
연세대는 7회 초 빅이닝을 가져갔다. 김택우가 중견수 앞 안타와 도루, 석정우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다. 이후 백도렬이 3점 쐐기 홈런을 치며 영남대와의 점수차를 더 벌였다. (6-0)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승현의 우익수 앞 안타, 김건웅의 볼넷, 고승완의 우익수 앞 안타로 2사 만루의 대량 득점 기회를 다시 한번 만들어 냈다. 이후 윤수녕의 좌익수 앞 2타점 안타를 만들어 내며 콜드 게임을 장식했다. (8-0) 다음 경기는 내일 오전 10시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고려대학교 야구부와 동국대학교 야구부의 승자와 결승전이 펼쳐진다.
주요 선수 기록
김택우 3타수 2안타 2득점
백도렬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오승현 3타수 2안타 2득점
고승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박병준 5.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K
박계륜 0.2이닝 2사사구
이정원 1이닝 1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