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가 이런 노래도? "아직 보여드린 매력이 적다"
[인터뷰] 새 솔로앨범 < PART.2 RE:FRESH > 발표... 타이틀곡은 '까만 밤'
[오마이뉴스 손화신 기자]
'컬래버의 여왕' 소유가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발표한 첫 솔로 앨범 < PART.1 RE:BORN >에 이어 10개월 만에 두 번째 솔로 < PART.2 RE:FRESH >를 선보이는 것. 타이틀곡은 '까만 밤'이다.
그동안 소유는 발라드의 애절한 감성에서부터 알앤비의 그루브한 감성, 그리고 씨스타 활동을 통해 보여준 댄스가수로서의 소화력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왔다. 하지만 "아직 보여드린 매력이 적다"는 그는 자신의 이번 솔로 앨범 안에 미처 못 보여준 매력을 꽉꽉 담았다. 소유의 새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2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열렸다.
라틴리듬 도전한 타이틀곡 '까만 밤'... 칸쿤에서 영감
- 타이틀곡 '까만 밤'은 어떻게 탄생했나.
"그루비룸이 작곡을 비롯해 프로듀싱하고 래퍼 식케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라틴리듬의 곡으로, 칸쿤(멕시코의 해변도시) 여행에서 받은 영감으로 안무와 멜로디를 구상했다. 여행에서 받은 느낌을 그루비룸에게 상세히 말했고, 가사도 여러 개를 많이 받은 후 그 중에서 골랐다. 제가 칸쿤에 여행을 갔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곳의 흥과 에너지를 보면서 '나도 댄스를 했었지'란 생각이 들었다. 솔로로선 처음으로 이번에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됐다."
- 혼자 퍼포먼스를 하는 게 부담되진 않나.
"부담이 있다. 숨을 못 쉬는 춤이라고 말할 정도로 안무가 진짜 힘들다. 그러면서도 너무 재미있다."
- 뮤직비디오에 베드신이 나오는데 찍을 때 어땠는지.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뮤비 찍기 전에는 저렇게 진한지 몰랐다. 막상 하려니까 떨리고 어려웠는데 상대 배우가 잘 이끌어주셔서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연기자란 직업이 정말 어렵고 대단한 직업이란 생각이 들었다."
< 프로듀스48 > 보컬 트레이너... 눈물 흘린 이유
- 엠넷 < 프로듀스48 >에 보컬 트레이너로서 출연한 소감은.
"프듀 제안이 왔을 때 사실 고민도 많이 했고 처음에는 못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누군가를 가르쳐야 한다는 게 부담스러운 일이고, 아직 제 위치가 그럴 만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부할 때도 그렇듯 누군가 가르치면 저도 더 느끼고 성장하는 게 있을 것 같아서 도전했다. 어떻게 하면 저 친구들에게 내가 갖고 있는 노하우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데뷔 전에 저도 그런 연습생 생활을 거쳤고 서바이벌까진 아니어도 경쟁을 통해 선발됐기 때문에 공감되는 게 많았다."
- 독설도 서슴지 않았다.
"사람들이 저보고 '팩트폭행 선생님'이라고 하더라. 그렇게 한 이유는 끝나고 나서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이렇게까지 해볼 걸' 하는 후회를 안 남기려고 독한 말을 할 때도 있었다.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쉬는 시간에 찾아와서 '샘, 이런 게 잘 안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어보기도 하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의 마음가짐에도 도움이 됐다."
- 같은 소속사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장원영과 안유진이 좋은 결과를 냈다. 촬영하면서 의식되진 않았는지.
"둘 다 정말 예쁘지만, 정말 공평하게 했다. 처음에 그룹 평가할 때 두 친구가 나왔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 제가 만약 거기 나갔는데 케이윌 오빠가 심사를 보고 있다 생각하면 너무 긴장될 것 같아서 눈을 어디 둬야할지 모르겠더라. 두 친구에게 너무 잘 해주면 편집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최대한 조심했고 공평하게 했다."
- 마지막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마지막 발표 때 안유진 친구와 이채연 친구가 뽑혔을 때 눈물이 났다. 안유진 친구는 아이처럼 서럽게 우는 면이 있어서 보는데 울컥하더라. 이채연 친구는 마지막에 선택이 되어서 긴장감 때문에 눈물이 나더라. 떨어지면 섭섭했을 것 같아서."
음색뿐 아니라 표현력으로 인정받고 싶다
-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반응은.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소유는 음색이 좋다'고 말씀해주시고 그런 쪽으로 좋은 수식어를 붙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제가 '컬래버의 여왕', '감성보컬' 쪽으로 색이 강한데 이번 앨범을 통해서 '음악적으로 많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구나' 하는 말을 듣고 싶다. 소유가 이런 노래도 할 줄 아네? 하는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다. 음색뿐만 아니라 표현력 같은 걸 봐줬으면 한다. 나의 색깔이 생겼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거기에 갇히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평소에 다양한 장르를 많이 듣는다. 이번 앨범도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았다."
-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냈을 때 어땠는지.
"저번 앨범 때 제가 너무 행복했던 건 앨범의 전 곡이 차트 안에 들었다는 것이었다. 그 자체가 너무 감격스러웠다. 1위도 좋지만 이게 더 감격이다. 가수 입장에선 수록곡 모두가 자식 같아서 다 들어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큰데 차트에 전 곡이 다 들었다는 게 그런 의미인 것 같아 기분 좋았다. 이번에도 앨범의 전곡을 다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소유 이 친구는 솔로인데도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구나, 매력이 다양하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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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손화신 기자]
'컬래버의 여왕' 소유가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발표한 첫 솔로 앨범 < PART.1 RE:BORN >에 이어 10개월 만에 두 번째 솔로 < PART.2 RE:FRESH >를 선보이는 것. 타이틀곡은 '까만 밤'이다.
그동안 소유는 발라드의 애절한 감성에서부터 알앤비의 그루브한 감성, 그리고 씨스타 활동을 통해 보여준 댄스가수로서의 소화력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왔다. 하지만 "아직 보여드린 매력이 적다"는 그는 자신의 이번 솔로 앨범 안에 미처 못 보여준 매력을 꽉꽉 담았다. 소유의 새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2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열렸다.
라틴리듬 도전한 타이틀곡 '까만 밤'... 칸쿤에서 영감
▲ 소유 가수 소유가 첫 번째 솔로 앨범 < PART.2 'RE:FRESH' >의 발매를 기념해 2일 오전 서울 논현동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인터뷰를 열었다. |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
- 타이틀곡 '까만 밤'은 어떻게 탄생했나.
"그루비룸이 작곡을 비롯해 프로듀싱하고 래퍼 식케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라틴리듬의 곡으로, 칸쿤(멕시코의 해변도시) 여행에서 받은 영감으로 안무와 멜로디를 구상했다. 여행에서 받은 느낌을 그루비룸에게 상세히 말했고, 가사도 여러 개를 많이 받은 후 그 중에서 골랐다. 제가 칸쿤에 여행을 갔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곳의 흥과 에너지를 보면서 '나도 댄스를 했었지'란 생각이 들었다. 솔로로선 처음으로 이번에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됐다."
- 혼자 퍼포먼스를 하는 게 부담되진 않나.
"부담이 있다. 숨을 못 쉬는 춤이라고 말할 정도로 안무가 진짜 힘들다. 그러면서도 너무 재미있다."
- 뮤직비디오에 베드신이 나오는데 찍을 때 어땠는지.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뮤비 찍기 전에는 저렇게 진한지 몰랐다. 막상 하려니까 떨리고 어려웠는데 상대 배우가 잘 이끌어주셔서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연기자란 직업이 정말 어렵고 대단한 직업이란 생각이 들었다."
< 프로듀스48 > 보컬 트레이너... 눈물 흘린 이유
▲ 소유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까만밤'이다. |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
- 엠넷 < 프로듀스48 >에 보컬 트레이너로서 출연한 소감은.
"프듀 제안이 왔을 때 사실 고민도 많이 했고 처음에는 못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누군가를 가르쳐야 한다는 게 부담스러운 일이고, 아직 제 위치가 그럴 만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부할 때도 그렇듯 누군가 가르치면 저도 더 느끼고 성장하는 게 있을 것 같아서 도전했다. 어떻게 하면 저 친구들에게 내가 갖고 있는 노하우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데뷔 전에 저도 그런 연습생 생활을 거쳤고 서바이벌까진 아니어도 경쟁을 통해 선발됐기 때문에 공감되는 게 많았다."
- 독설도 서슴지 않았다.
"사람들이 저보고 '팩트폭행 선생님'이라고 하더라. 그렇게 한 이유는 끝나고 나서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이렇게까지 해볼 걸' 하는 후회를 안 남기려고 독한 말을 할 때도 있었다.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쉬는 시간에 찾아와서 '샘, 이런 게 잘 안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어보기도 하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의 마음가짐에도 도움이 됐다."
- 같은 소속사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장원영과 안유진이 좋은 결과를 냈다. 촬영하면서 의식되진 않았는지.
"둘 다 정말 예쁘지만, 정말 공평하게 했다. 처음에 그룹 평가할 때 두 친구가 나왔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 제가 만약 거기 나갔는데 케이윌 오빠가 심사를 보고 있다 생각하면 너무 긴장될 것 같아서 눈을 어디 둬야할지 모르겠더라. 두 친구에게 너무 잘 해주면 편집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최대한 조심했고 공평하게 했다."
- 마지막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마지막 발표 때 안유진 친구와 이채연 친구가 뽑혔을 때 눈물이 났다. 안유진 친구는 아이처럼 서럽게 우는 면이 있어서 보는데 울컥하더라. 이채연 친구는 마지막에 선택이 되어서 긴장감 때문에 눈물이 나더라. 떨어지면 섭섭했을 것 같아서."
음색뿐 아니라 표현력으로 인정받고 싶다
▲ 소유 소유는 인터뷰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보였다. |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
-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반응은.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소유는 음색이 좋다'고 말씀해주시고 그런 쪽으로 좋은 수식어를 붙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제가 '컬래버의 여왕', '감성보컬' 쪽으로 색이 강한데 이번 앨범을 통해서 '음악적으로 많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구나' 하는 말을 듣고 싶다. 소유가 이런 노래도 할 줄 아네? 하는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다. 음색뿐만 아니라 표현력 같은 걸 봐줬으면 한다. 나의 색깔이 생겼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거기에 갇히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평소에 다양한 장르를 많이 듣는다. 이번 앨범도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았다."
-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냈을 때 어땠는지.
"저번 앨범 때 제가 너무 행복했던 건 앨범의 전 곡이 차트 안에 들었다는 것이었다. 그 자체가 너무 감격스러웠다. 1위도 좋지만 이게 더 감격이다. 가수 입장에선 수록곡 모두가 자식 같아서 다 들어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큰데 차트에 전 곡이 다 들었다는 게 그런 의미인 것 같아 기분 좋았다. 이번에도 앨범의 전곡을 다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소유 이 친구는 솔로인데도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구나, 매력이 다양하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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