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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전 대전시청 120콜센터에서 직원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뉴스1 |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93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진단검사를 통해 전파 규모를 확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일 0시 기준으로 775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00명대로 줄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다시 늘어난 것이다. 방대본은 이날 확진자가 전날 대비 24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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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요청했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필요하다면서 최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정된 대구·경산·청도에 취약계층 긴급생계자금과 생활밀착형 자영업에 대한 긴급생존자금을 우선 지원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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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관계자들이 11일 오후 신도림 코리아빌딩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으로 확인된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편 정부는 이탈리아, 이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날 두 국가를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이곳에서 오는 입국자 검역을 강화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0시부터 이탈리아, 이란을 거쳐 오는 입국자는 건강상태 질문서를 의무적으로 내고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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