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전문가들이 말한다…2021년 '반짝반짝 빛날 스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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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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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변화로 극장, TV 외에도 넷플릭스 웨이브 등 OTT 플랫폼의 오리지널 작품을 통해 실력파 배우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인간수업' tvN 경이로운 소문, 영화 '야구소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넷플릭스, tvN, 영화 메인 포스터


[설 특집] 전문가들 '찜' 받은 기대주, 그들의 활약 예고

[더팩트|원세나 기자] 극장 스크린, TV 브라운관, 또는 관객 앞 무대 위는 배우들이 연기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미디어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며 다양한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TV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작품과 얼굴을 만날 기회가 많아졌고 배우들은 자신의 능력을 펼칠 무대가 넓어졌다.

특히 넷플릭스 웨이브 등 OTT 플랫폼의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이 가속화되면서 참신한 소재의 작품과 함께 신선한 비주얼에 연기력은 기본으로 갖춘 실력파 배우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더팩트>가 배우 매니지먼트, 영화·드라마 제작사, 드라마·배우 홍보대행사 등 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2021년 우리를 사로잡을 보석 같은 기대주를 뽑아봤다.

지난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배우 송강 이도현 조병규(왼쪽부터)는 2021년에도 출연 작품을 확정하며 대세 자리를 굳히고 있다. /넷플릭스, 더팩트DB,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송강, 비주얼로 시선 끌고 매력으로 사로잡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배우는 송강이다. 2019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훈훈한 비주얼과 순수한 매력으로 얼굴을 알린 송강은 지난 2020년 12월 '스위트홈'을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주연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송강의 '넘사벽' 비주얼을 최고의 강점으로 꼽았다. 더불어 짧은 시간 눈에 띄게 발전한 연기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배우라는 평가다.

그런 송강이 2021년에도 쉴 새 없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차기작은 3월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나빌레라'(작가 이은미, 감독 한동화)다. 작품은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로 송강은 채록 역을 맡아 열연한다. 또한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배우 송강(왼쪽)과 이도현이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을 통해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넷플릭스 제공


◇이도현, 존재감 증명 후 러브콜 쇄도

2020년 JTBC 드라마 '18 어게인'에서 풋풋한 모습과 스윗한 면모로 눈도장을 찍은 이도현은 곧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을 통해 겉으론 냉철하지만, 한없이 여린 속내를 지닌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차세대를 이끌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도현의 매력은 섬세한 감정 표현이다. 매 작품 그가 맡은 캐릭터의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몰입시킨다. 설득력을 갖춘 연기가 배우 이도현의 최대 장점이다.

이도현은 2021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KBS2 새 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의 주연을 맡아 활약한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 분)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로, 이도현은 의대를 수석으로 입학한 대학생 황희태로 분한다. 그는 자신을 향한 편견들을 깨부수기 위해 노력하는 '선천적 청개구리' 같은 인물이다.

배우 조병규가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며 대세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tvN 제공


◇조병규, 잘 컸다…'우량주'로 눈부신 성장

JTBC 'SKY 캐슬'에 이어 SBS '스토브리그'까지, 영리한 선택을 이어가던 조병규가 OCN 오리지널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첫 타이틀롤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조병규가 주인공 소문 역으로 활약한 드라마는 최종회 11%로 OCN 채널 사상 최고 시청률 기록을 남겼고 그는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스무 살에 연기를 시작한 조병규가 출연한 작품만 벌써 80여 편. 그렇게 탄탄하게 내실을 쌓아오던 그가 드디어 포텐을 터트렸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어떤 역할을 맡겨도 '찰떡같이' 소화할 것이라는 신뢰가 형성된 그의 소속사엔 이미 온갖 대본들이 쌓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조병규는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감독 최은종)로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외계인의 침공으로 쑥대밭이 된 2021년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서 조병규는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이지만 겁은 많은 '예민 보스' 도건태 역을 맡아 엉뚱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뽐낸다.

업계가 주목한 배우 이주영 박주현 고민시(왼쪽부터)는 각각 드라마 '타임즈', '마우스', '오월의 청춘'의 방영을 앞두고 있다. /싸이더스, 넷플릭스, 더팩트DB


◇이주영, 독립영화계 스타→대중 속으로

개성 있는 마스크와 깊은 연기 내공으로 독립영화계에선 이미 유명했던 배우 이주영은 지난해 대중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분해 사랑받았고, 주인공으로 나선 영화 '야구소녀'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서 눈에 띄는 선전을 펼쳤다.

이주영의 매력은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독보적인 분위기다. 그는 공감대를 끌어내는 연기를 펼치며 각 작품 속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을 입힌다. '이주영 화' 된 인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주영은 오는 20일 방송 예정인 OCN 오리지널 드라마 '타임즈'(극본 이새봄 안혜진, 연출 윤종호)에서 첫 주연을 맡아 배우 이서진과 호흡한다. 작품은 서정인(이주영 분)이 5년 전의 시대에 사는 기자 이진우(이서진 분)와 전화로 연결돼 아버지이자 대한민국 대통령인 서기태(김영철 분)의 죽음을 막는 과정을 담는다.

배우 이주영(왼쪽)과 박주현이 영화 '야구소녀'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으로 타이틀 롤을 완벽히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화 '야구소녀'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박주현, 스크린과 브라운관 넘나드는 활약 예고

배우 박주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을 통해 '괴물 신인의 등장'이라는 반응을 끌어냈다. 작품에서 배규리 역으로 분한 박주현은 신선한 얼굴과 강렬한 연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이어 KBS 드라마 '좀비탐정'에 주연 자리를 꿰차며 인지도를 높였다.

순수한 얼굴 이면에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박주현의 가장 큰 장점은 반전 매력이다. '제2의 심은하'로 불리며 눈길을 끌었던 청순한 외모와 함께 신예답지 않게 안정적인 연기력이 배우의 앞날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박주현은 3월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의 타이틀 롤을 맡아 열연한다. 이승기의 차기작으로 방영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마우스'에서 박주현은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문제적 고딩 오봉이로 분한다. 이어 스크린으로 넘어가 영화 '사일런스'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주지훈, 이선균과 호흡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으로 사랑받은 배우 고민시는 KBS 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의 여주인공을 맡아 상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고민시, '천의 얼굴'로 '살아 숨 쉬는' 캐릭터 구현

영화 '마녀' 속 욕쟁이 여고생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배우 고민시는 SBS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등 배역을 따지지 않고 착실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다 넷플릭스 '스위트홈'으로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작품에서 그는 냉소적이고 할 말은 다하지만, 사연을 품고 있는 여고생 캐릭터를 리얼하게 그려냈다.

고민시는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는 마스크로 '포스트 김민희', '제2의 조윤희' 등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도 다양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고민시는 개성 있는 연기로 살아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난 배우다.

고민시는 상반기 방송되는 KBS 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으로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할 예정이고,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tvN 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에서는 전지현 주지훈과 합을 맞춘다. 이어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까지 벌써 세 편의 작품 출연을 확정한 그는 2021년 누구보다 '열일하는 배우' 대열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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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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