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유니로 가는 날..
라파스에서 우유니로 비행 이동을
하느라 새벽 4시 기상, 5시15분 공항 도착,
6시 45분 라파스 출발,
PP카드 쓸 수 있는 시간이 없다.ㅜ ㅜ
1시간 후 우유니공항 도착.
육로 이동이 아니라서 티티카카 호수는 들르지 못하지만..
덕분에 편하게 우유니 도착한다.
공항은 정말 작아서, 시골 버스터미널 같다.
Amazonas, 비행기가 정말 작다. 2+2
버스 내리듯.. 작은 공항
작은 공항 내부
잠시 기다리니, 2박 3일 내내 타고 다닐 지프들이 도착한다.
원래 우유니에서 신청하면 5-6명이 한 차에 타서 불편 한가 보던데,
우린 친구들 4명만 한 차에 탄다. 전체 6대의 차중에서 5호차..
기사는 암만 봐도 이번이 처음인 듯
어설퍼 보였지만, 운전은 잘하는 청년... 블라디미르^^
우선 우유니 시내로 향한다.
8시30분 도착한 시내..
우선은 환전상으로 가서 우유니에서 쓸 돈을 환전..
Cambio에서 줄서서 환전하기
우유니는 작은별 여행사에 필수로 포함된 코스라
큰돈이 들지는 않는다.
2박3일 내내 입장료, 식사비 등이 모두 포함된 투어여서..
돈을 조금만 환전하고, 다 같이 시장으로 이동한다.
과일은 칠레에는 반입이 안 되니 너무 많이 사면 안된다.
그리고 물 사러 가서,
물값을 먼저 50볼짜리를 내고 몇 개를 살까 의논하는데
할머니는 돈 바꿔치기 신공을 발휘해,
20볼을 받았다고... ㅜ ㅜ
4명이 눈뜨고 코 베었다..
완전 재래시장,
밖으로 나와 노점상에게 살테냐를 사서 맛보고,
우리 기사 블라디미르에게도 하나 사준다.^^
만두 같은데 먹을만했다.
우유니 길거리 음식 먹고 탈 났다는 글을 많이 봤지만,
맛나게 먹는다.ㅎ ㅎ
그리고는 출국신고를 미리하고 출국 도장 미리 받기..
출국 시 밀릴 가봐 미리 받는단다..
이제 2박 3일 투어 본격 시작..
어저께까지 1주일 내내 비가 와서 투어를 못했다는데,
오늘은 완전 날씨가 쨍하다.
우기에 제대로 된 날씨 만나기 힘들지만, 물찬 우유니,
우주 가장 큰 거울을 보기 위해서는
우기에 우유니에 오는 것이 좋단다.
여하튼 우린 대단한 행운이다.
이리도 날씨가 좋다니..
우선은 소금 박물관이 있다는 콜차니로..
박물관엔 안 들어 가고 가게들이 늘어서 있는 곳에서 구경만..
작은 소금으로 된 마그네틱을 산다.
소금 박물관
살 것이 없었던 가게들..ㅎ
한가로이 거니는 라마
옆에서 라마 고기를 구워 판다.^^
다들 많이 산다는 라마 인형이 크기대로 있다.^^
그리고선 오늘의 호텔, 소금 호텔 Crystal Samana에 짐을 내려놓고,
검은 고무장화 하나씩을 배급받는다.
나는 너무 큰 걸 받았는데, 항상 양보 잘하는 HY이 양보한,
작은 장화를 가지고 소금 사막으로 향한다.
모든 것이 소금으로 돼 있는 소금호텔,
일본인이 새로 지었다는데 예쁘고 특이하다.
일본인 신혼여행객도 많은 듯
1시간 정도 이동후 물이 차지 않은 소금사막,
매년 이곳에서 열린다는 다카르랠리 기념탑 앞에서 사진 한 장 찍고.. ㅎ ㅎ
다카르랠리 기념탑 앞에서,
올해는 우리가 다녀간 후 13-14일 우유니를 지나갔단다.
멀리 보이는 소금 호텔& 만국기들
이제 소금 호텔 쪽으로 가서 우리나라 국기 앞에서 열심히 사진 찍기
오래된 소금 호텔, 요즈음은 휴게소로 쓰인다고..
아래쪽에 찢어진 태극기가 있고, 누군가 새 태극기를 높이 매달아 놨다.
폼은 어디 남극 정복한 듯.. ㅎ
우리가 국기 앞에서 노는 동안 팀원들의 사진 찍기는 시작되고..
우리도 사진 찍기 시작 ㅎ ㅎ
떠나기 전 우유니에서 사진 찍을 포즈를 연구해 오라고 해서 뭔 소리인가 했더니.. ㅎ ㅎ
사진 찍는데 이리 연구가 필요한지 몰랐다.^^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건 주로 이 마른 소금사막에서 찍는다.
HY이 거인으로 우릴 밟는다.^^
GY의 본능이 튀어나온, 열심히 포즈 취하기
GY의 모자로 씌우기 ㅎ
살려 주세요~~~
뛰어오르기 갑은 역쉬 HY
마른 소금사막의 바닥
장화 속으로 들어간 우리 ㅎ
기차놀이
그나마 다 같이 뛰어 오른 사진
모자 위에 올라갔어요~~
5호 차 앞에서 폼 잡기
뻗어도 짧아서 슬픈 EJ
폼 잡고, 뛰고, 구르다 보니 배가 고프다.
차로 약간 이동 후 1시..
차양도 치고, 식탁&의자도 멋지게 세팅 후 점심
시원스러운 스트라이프 무늬 차양 밑
음식도 고기, 쌀, 샐러드..
고기도 맛있게 먹었는데,
라마 고기란다.. ㅎ ㅎ
모르는 게 나을 뻔^^
특별히 양념을 개발해서 냄새도 안 나고 맛있게 먹긴 했다.ㅎ
후식 수박까지 완벽.^^
식사 후 또 한참을 달려 물 있는 사막에 도착.
물 찬 소금 사막은 몽환적이다.
어디 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인지 끝없는 수평선..
2시 30분 도착하여 약 1시간 동안 또 오두방정 사진 찍기가 시작되었다.
여기는 물이 차 있어서 아까 받은 장화를 신는다.
날씨는 많이 더워져 아침에 패딩까지 필요했는데,
이젠 얇은 긴팔도 덥다. ^^
앞서가는 4대의 지프,
우린 5호차라 바로 뒤
순서를 꼭 지킨다.ㅎ ㅎ
완전 몽환적 분위기의 물 찬 사막
역쉬 잘 뛰어 오르는 HY
GY, 나를 따르라.
우산 들고뛰어오르기
슬슬 어찌 찍을지.. 재료가 떨어져 간다. ㅎ
대칭 대형을 만들려고 했으나
갑자기 겁이 난 GY, 실패 ㅋ ㅋ ㅋ
너무도 열심히 폼 잡고, 찍어주고
약 1시간의 사진촬영이 끝났다.
원래 섬에 가는 코스도 포함인데,
어제까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진입로에 물이 찼단다.
물이 많은 것도 이리 장단점이 있다.
호텔로 가는 차 안에서.. 모든 것에 소금이 튀어서.ㅜ ㅜ
마른 다음 털고 물 수건으로 닦고 빨래..
약 30분을 달려 호텔로 가서 체크인
호텔방은 깨끗하고 참 예쁘다.^^
바닥에도 소금이 깔려 있고
모든 것을 소금으로 만들었다는 소금 호텔.. 참 신기했다.^^
6시까지 좀 쉬고 이제 석양의 우유니를 보러 간다.
호텔을 나서며
그런데 이때부터 날씨가 안 좋아 가는 내내 우린 걱정했는데
다행히 도착하니 날씨가 좋아져 멋진 일몰의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다시 날이 추워져 패딩에 장화, 쿠스코 털모자 하나씩 쓰니
그 사람이 그 사람 같아서
다른 사람 사진을 프사에 올렸다는 웃기는 얘기가. ㅋ ㅋ
또 시키는 대로 폼 잡기
우린 대칭에는 약한 듯하다.^^
울
사진찍기가 끝날 무렵 유리잔에 든 와인과 감자칩 준비..
뭔가 멋짐은 다 준비한 듯.ㅎ ㅎ
한잔씩 짠!!
호텔로 돌아가는 길
호텔로 돌아와 거의 8시 늦은 저녁을
호텔 2층의 레스토랑에서..
한국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ㅎ
우리가 좀 늦게 도착했는지
음식이 떨어진 것이 많다.
더 갖다 달라고 했지만 직원은 정신이 없다.
9시에 이제 별 투어를 보러 간다.
하늘에선 번개와 천둥이 치고..
도착한 사막에 차의 불까지 다 끄니 하늘엔 별이 가득
멀리에선 벼락도 내리치고..
삼발이도 없고, 폰 카메라 밖에 없으니
별만 보고 호텔로.
발로 겨우 찍은 사진 ㅎ ㅎ
호텔로 돌아와 씻고 잠자리로..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 정말 많은 사진을 찍은 날.
다음날 4시에 일출 투어를 간다는데...
ㅎ ㅎ 다행히 폭우가 와서 취소돼, 푹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