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이 제시한 '이대표 징계 지연 의혹' 언급도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13일,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이준석 대표는 성 상납 의혹과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그나마 '수술' 중이지만, 국민의힘은 지금도 숨기는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민주당은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성비위 논란과 관련해 발 빠른 제명과 사과 등으로 조치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측에서는 이 대표 의혹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12일 박 위원장은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박완주 의원 등 당내 젠더 폭력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한 바 있습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도 민주당과 같은 '수술'을 개시해야 한다"며 "최소한 그 정도 조치는 해야 민주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이 대표 사건의 징계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자신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향해 "저와 관계가 없는 사건의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과거 한 벤처기업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으며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대에서 수사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