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경북도대표단 이끌고 러시아·필리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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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03. 오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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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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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도지사. 2019.09.03 (사진=뉴시스 DB)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대표단이 러시아와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경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4일부터 8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필리핀을 방문한다.

3일 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4일 러시아 방문 첫날 경북도 러시아 연해주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에 있는 연해주사무소는 현지 통상 경험이 많은 민간 전문가를 소장으로 경북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관광객 유치, 국제교류협력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 지사는 다음날인 5일에는 러시아 정부가 극동개발과 투자유치 및 주변국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

5회를 맞는 이번 포럼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 러시아, 일본, 인도 등 각국 정상과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날 바딤 흐로모프 모스크바주 부지사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러시아 방문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러시아 극동과 우리나라 17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제2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해 '한-러 지방정부 간 공동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2017년 한국과 러시아 정상이 합의한 사항으로 한국과 러시아 극동의 지방정부 간 경제, 통상,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번영을 위해 창설됐다.

지난해에는 경북도가 포항시에서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 지사는 포럼 기간 중 의장국이자 경북도의 자매도시인 연해주의 올렉 코줴먀코 주지사와 양자회담을 갖고 협력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다음날 7일에는 필리핀으로 이동해 경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는 해외자문위원 52명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 투자·관광객 유치,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 민선7기 주요정책을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경북도가 운영하는 해외자문위원협의회는 48개국에서 9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북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자문을 해오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방문이 러시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사회에서 경북도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고 해외자문위원과 교류 확대로 경북에 신바람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인구 1억명의 동북3성과 인접해있고 유럽을 잇는 물류의 중심지인 연해주에 해외사무소를 개소함으로써 경북의 북방진출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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