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미세먼지의 습격으로 이제는 필수품이 된 공기청정기, 피부보호를 위해 4계절 내내 사용하는 자외선차단제, 곧 상용화를 앞둔 친환경 대체 에너지 태양전지 등 일상 속 친환경 제품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이산화티타늄(TiO2)이 적용된 제품들이라는 것이다.
친환경 제품들에게는 빠질 수 없는 소재인 이산화티타늄(TiO2)은 빛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분해시키는 정화 기능을 가진 친환경 나노소재이다. 이에 따라, 기존 내‧외장재, 도료자재에서 최근 방취, 항균, 살균 특성을 이용한 생활환경 분야로 응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현재 이산화티타늄(TiO2) 소재는 해외 제조업체의 생산 점유율이 높고, 거의 대부분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고품위·고신뢰성 소재는 주로 선진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중저가 소재는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물류비용 절감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이산화티타늄(TiO2) 소재의 국산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국내 기업 ㈜패스웍스가 화학,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이산화티타늄(TiO2)졸을 생산 시작하여 그 귀추가 주목 될 것으로 보인다. ㈜패스웍스는 이창용 공주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2016년 6월 설립한 기업으로, 이산화티타늄(TiO2) 코팅졸 및 코팅체를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패스웍스가 개발한 이산화티타늄(TiO2)은 일반적인 파우더형태가 아닌 액상형태의 코팅졸로 제공된다. 이 덕분에 코팅체에 스프레이나 딥코팅을 한 후 건조 또는 열처리만으로 광촉매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광촉매 이외에도 물체를 코팅하여 티타늄 코팅보호막으로 활용할 수 있고, 유리재질에 코팅하여 굴절률을 향상시키는데 사용되는 등 그 사용범위가 매우 넓은 것이 특징이다.
기타 이산화티타늄(TiO2) 소재 관련 제품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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