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검찰, 스파이웨어 '페가수스'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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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7.21. 오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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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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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연합뉴스
프랑스 검찰이 스파이웨어 '페가수스'를 개발한 이스라엘 민간 보안기업 NSO그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AFP,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프랑스 검찰은 성명을 내고 모로코 정보당국이 페가수스를 이용해 프랑스 기자들을 염탐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프랑스 탐사보도매체 메디아파르 소속 기자가 모로코 정부에 의해 감시를 당했다며 고소한 데 따른 조치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휴대전화도 페가수스로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일간 르몽드를 통해 보도됐습니다.

페가수스는 개인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는 데 쓰이는 악성 소프트웨어로 이스라엘 민간 보안기업 NSO 그룹이 개발했습니다.

페가수스로 휴대전화를 해킹하면 이메일, 문자 메시지, 연락처, 위치 정보, 사진, 동영상 등을 빼내는 것은 물론 통화 내용 감청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NSO 측은 페가수스 고객사의 자료에 접근할 권한이 없다면서 마크롱 대통령이 페가수스 고객사의 관리 대상이었던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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