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D 보호구 없이 진단검사…진화하는 선별진료소
대유행 확산세에 코로나19 검사량이 크게 늘었죠.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의료진들은 물론 시민들도 힘든 상황입니다.
의료진과 검사자들의 피로감을 덜기 위한 선별진료소가 꾸려졌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입니다.
이곳에 꾸려진 선별진료소는 오전 8시 반부터 운영됐는데요.
입원을 앞둔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코로나19 진단검사와 관련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보건소에 설치된 일반선별진료소와 조금 다른데요.
의료진과 검사자를 분리해 의료진이 레벨D 보호구를 겹겹이 착용하지 않고도 진단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환자도 분리된 공간에서 의료진과 접촉하지 않은 상태로 진단검사와 진료를 받고 있는데요.
의료진이 머무는 공간은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양압식, 환자가 검사를 받는 공간은 내부 공기 유출을 차단하는 음압식으로 꾸려져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서만 봐도 그곳 선별진료소는 조금 달라 보이는데요.
의료진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의료진들은 새로운 선별진료소 운영방식에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폭염과 검사 건수 증가에도 의료진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진료를 보는 의사들도 각자의 방에서 화상으로 환자를 진료하기 때문에 감염 우려도 낮습니다.
각자의 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의사소통도 예전보다 원활해졌다고 합니다.
이 시설을 개발하는 데만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병원 측은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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