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경영에도 구독이 필수…스타트업 1곳, 평균 11개 SaaS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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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2.03.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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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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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1곳당 평균 11개의 구독형태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협업툴 구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고위드는 3일 고위드가 제공하는 SaaS 트래커 서비스를 이용하는 스타트업 350개 기업의 이용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11개의 Saa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곳은 53개의 SaaS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따.

SaaS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운용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다. 프로그램을 각자 PC에 설치하는 대신 구독료를 내고 인터넷에 접속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장소나 시간에, 장치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비용·시간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코로나19(COVID-19)로 원격·재택근무, 디지털업무가 늘면서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구독·결제 건수를 기준으로 △구글워크스페이스 △슬랙 △AWS △노션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용이 많았다. 구글워크스페이스, 슬랙, 노션의 3가지 조합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내부 문서 공유, 실시간 소통 등을 위한 업무협업툴들로 수평적인 문화를 구축하고 업무 효율화를 중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협업툴 외에도 목적에 따라 △디자인 편집 솔루션 '피그마' △온라인 서베이 서비스 솔루션 '타이프폼' 등 특정 분야에 전문화된 솔루션 도입도 많았다. 피그마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작업물 편집이 가능해 디자인 직무에 용이하며 타이프폼은 간편하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고객 피드백이 중요한 스타트업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국내 SaaS 중에서는 채널코퍼레이션의 채널톡이 유일하게 20위권 내에 진입했다. 채널톡은 고객 상담부터 고객관계관리 마케팅, 사내 메신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메신저 플랫폼이다. 2021년 상반기 가입 고객이 6만7000곳을 돌파하는 등 스타트업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김항기 고위드 대표는 "비즈니스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스타트업들이 운영에 필요한 SaaS를 적재적소에 도입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위드를 통한 스타트업의 SaaS 구독 할인혜택을 강화하고 관리·맞춤형 제안 서비스 등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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