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빠로 전락해 실망” 네티즌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남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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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을 향해 “문빠(문재인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로 전락했다”는 답글을 남긴 네티즌에 일침을 가했다.

이 시장은 30일 트위터에 자신에게 보낸 한 네티즌의 답글을 인용하며 짧은 글을 남겼다. 이 네티즌은 이 시장에게 “이 시장께서 문빠로 전락했다 하여 지지자들의 실망이 큽니다”라는 답글을 보냈다.

이를 확인한 이 시장은 “나는 민주당원이고, 민주당 승리를 위해 팀원으로 경선에 참여했고, 문재인 승리가 내 승리였다”며 “문재인정부 성공과 민주정권 재창출이 나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적폐청산, 한반도 문제 해결 노력, 포용성장정책을 지지하고 성공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에는 답글을 남긴 네티즌에게 “지지자인 척 이간질하지 마시고 원래 하던 안철수 지지활동 열심히 하시라”며 일침하기도 했다.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 캡처


발단이 된 네티즌의 답글은 지난 25일 이 시장이 올린 글에 달렸다. 이 시장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검찰의 망나니 칼춤도 끝나가는 시점이 왔다”고 발언한 내용을 담은 기사와 짧은 글을 게시했다.

이 시장은 “나라 미래를 생각하면 죄짓고도 처벌 면하려고 정치보복 노래하는 당신네 같은 사람들 꼭 청산해야 한다”는 글을 썼다.

앞서 이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뜻을 내비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성남시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바라고 지지할 것”이라며 “그래야 다음 대선에서도 민주개혁 세력에게 기회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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