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밝힌 패럴림픽 봉송…외발자전거 이색봉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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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3.06.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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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인 동행의 의미 전달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이색 성화봉송 점화(원주시청 제공)/뉴스1 © News1 노정은 기자

(원주=뉴스1) 노정은 기자 = 전 세계인의 화합을 이끌어 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가 6일 강원 원주시를 밝혔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을 슬로건으로 한 패럴림픽 성화는 5일 춘천을 지나 원주에 입성했다.

이날 원주 성화봉송은 이색봉송과 공식봉송으로 진행됐다.

연세대학교 원주 캠퍼스에서 진행된 외발자전거 이색봉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동행’의 의미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외발자전거는 혼자서 전진하기 어렵지만 동료들과 함께 손을 맞잡으면 손쉽게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색봉송 주자로는 외발자전거팀의 대표 양병석씨와 강원지역의 소방관 천정덕씨가 참여해 패럴림픽 안전과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외발자전거 이색봉송(원주시청 제공)/뉴스1 © News1 노정은 기자

이후 따뚜 경기장에서 시작된 공식봉송에는 장애를 이겨내고 배드민턴 선수로 활약 중인 전상호 선수와 2010 밴쿠버올림픽 휠체어컬링 선수단 김학성 주장, 88 서울 장애인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이정동 선수,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정진완,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경모·박성현 부부와 탁구 동메달리스트 김경아 선수 등이 주자로 참여했다.

성화의 불꽃은 따뚜경기장을 시작으로 원주문화원과 원주고등학교 등을 지나 남송사거리, 원주시청까지 6.9㎞(주자봉송 5.4㎞, 차량이동 1.5㎞)를 달렸다.

성화의 도착점인 원주시청에서는 오후 5시30분부터 패럴림픽 성화의 도착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축하행사는 ‘상생의 빛&희망의 불꽃’ 이란 주제로 모듬북 퍼포먼스, 원주아리아 등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공연뿐 아니라 시각장애인 남성 보컬그룹 '더 블라인드'의 멋진 무대가 펼쳐졌다.

행사장에서는 장애인들이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 마련됐으며 수화 통역 등이 진행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장이 됐다.

한편 이번 성화봉송은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하는 숫자 8(∞)을 테마로 총 800명의 주자가 동행의 의미를 갖고 2인1조로 80㎞를 봉송하며 총 봉송거리는 2018㎞다.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봉송은 외발자전거를 통해 동행의 의미를 보여주고 원주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시간이었다”며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을 가진 패럴림픽 성화의 불꽃을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화 불꽃은 7일 패럴림픽 개최 도시인 정선에 입성하고 8일 강릉을 거쳐 9일 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에 도착한다.

nohjun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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